전남‧광주 무소속연대, 민주당 사천 누더기‧고무줄 공천

전남‧광주 무소속연대, 민주당 사천 누더기‧고무줄 공천

“무소속 후보는 공천 피해자…민주당엔 회초리를 무소속연대엔 지지와 성원을”

기사승인 2022-05-26 17:48:35
전남‧광주 무소속연대는 26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만방자하고 안하무인격인 더불어민주당에게는 회초리를 들어 경종을 울려주고, 무소속연대에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전남‧광주 무소속연대는 26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만방자하고 안하무인격인 더불어민주당에게는 회초리를 들어 경종을 울려주고, 무소속연대에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후보, 문선용 광양시장 후보, 정영덕 무안군수 후보, 배용태‧박소영 영암군수 후보를 비롯해 목포지역 시도의원 후보들이 참석했다.

무소속 연대는 “이번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 전남지역 12개 시장‧군수 후보에 이르기까지 기준도 원칙도 없는 공천을 자행, 지역언론의 비난과 지역민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러 해 동안 자기 지역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준비해온 단체장과 시군의원들의 공적과 여론은 무시한 채 일찌감치 소문이 퍼져 있던 대로 광주시당 위원장과 전남도당 위원장 그리고 각 지역위원장이 자기사람 심기에만 급급해 공천이 아닌 사천이고, 누더기 공천이고, 고무줄 공천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전남도당은 공심위 명단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국회의원들이 공심위에 포함돼 자기들 입맛대로 공천을 했기 때문 아니겠다”며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남인들이 민주당에 보내준 절대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오만하고 비상식적인 공천에 지역 주민들이 등을 돌리고 있어 무소속연대를 통해 이들의 악행을 심판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민주가 없는 더불어민주당을 더 이상 바라만 볼 수 없고 잘못을 바로잡아 무너진 공정과 민주를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평생을 헌신하고 그토록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무소속 후보가 함께 연대해 단합된 힘으로 지역민들의 심판을 직접 받아 기필코 승리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덧붙였다.

또 “촛불혁명으로 이룬 민주 정부를 5년만에 보수정권에 빼앗기고도 반성은커녕 자신들의 사리사욕만을 채우려는 정치꾼들에게 회초리를 들어 심판해야 한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무소속 연대 후보는 서대석 광주서구청장, 박홍률 목포시장, 임영찬 여수시장, 이영준 순천시장, 문선용 광양시장, 정영덕 무안군수, 전완준 화순군수, 배용태‧박소영 영암군수, 강종만 영광군수, 고봉기 신안군수, 사순문 장흥군수, 김희수 진도군수, 정현택 구례군수 후보 등 14명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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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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