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무상급식을 확대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농업소득증대를 위해 2014년부터 현물로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은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질 높고 안전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공인기관인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에서 안전성 검사를 단계별로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농가는 해당 품목 최초 납품일 전 2주 이내에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에서 발부하는 안전성 검사 확인서를 첨부해야 한다.
경북도는 올해 3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중·고·특수·대안학교 974개교 25만8000명의 학생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8년부터 아동‧청소년의 비만을 해소하고 과일 섭취를 통한 어린이 식습관 개선과 국산 제철과일의 안정적인 소비를 위해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사업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모든 시군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과일간식을 공급하고 있으며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과일간식 지원 사업에 사용되는 과일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또는 우수농산물관리(GAP)인증을 받은 농산물로 학생 1인당 1회 150g 내외로 주 1~2회, 연간 30회 정도 공급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행복지수를 높여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 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