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상 챙긴 이재용 부회장…질문엔 묵묵부답

호암상 챙긴 이재용 부회장…질문엔 묵묵부답

2016년 이후 6년만에 참석

기사승인 2022-05-31 16:16:1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오후 제32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 들어오고 있다. 송금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년 만에 호암상 시상식에 ‘복귀’ 했지만 소감을 밝히진 않았다. 

제32회 호암상 시상식이 31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포상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행사는 이 부회장이 6년 만에 참석해 주목 받았다. 이 부회장은 타계한 이건희 전 회장 뒤를 이어 행사를 챙겼다. 그러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면서 2017년 행사부터 참석하지 못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 34분 관용차를 타고 호텔 정문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수행원 없이 혼자 행사장에 들어왔다. 그는 들어오면서 마스크를 고쳐썼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지만 이 부회장은 취재진 쪽을 보지 않고 곧장 행사장으로 걸어 올라갔다. 이 부회장은 계단을 오르기 전 고개를 한 번 살짝 숙였다. 

영상=송금종 기자

관심을 모았던 국내외 450조 투자 계획 외에 △미국 테일러 공장 착공식 참석 여부 △인텔 CEO 대담 △시상식 참석 소감 등 질문이 나왔지만 이 부회장은 단 한 마디도 대꾸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이 끝난후 이 부회장은 시상식에 참석한 귀빈들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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