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MX사업부 경영진단 중, 나중 공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MX사업부 경영진단 중, 나중 공개”

기사승인 2022-05-31 21:17:04
사진은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지난 3월 30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는 모습. 

삼성전자가 이른 시일 안에 갤럭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 경영진단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31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만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영진단 중이고 결과가 나오면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MX사업부를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강화·공급망 관리 등 내부 진단을 진행했다.

반도체 부품난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등 악재로 스마트폰 시장 위축 전망이 나오자 선제 대응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한 부회장은 또 최근 이재용 부회장이 갤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에서 어떤 얘기를 나눴냐는 물음엔 “참석하지 않아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웨어러블 로봇 ‘젬스(GEMS-H)’ 8월 출시 계획에 관해서는 “(계획이) 나오면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한 부회장은 또 RE100(100퍼센트 재생 가능한 전력 사용) 가입 시기에 관해서는 “하나하나 얘기하는 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큰 선언을 아마 하게 될 것이다.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지난 1월 글로벌 가전박람회(CES)에 기업 인수합병(M&A)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던 것에 관해서도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기업에 관한 질문엔 말을 아꼈다.

LG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협업단계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며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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