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통신회선과 방송회선을 지원하고 주요 전송시설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KT는 누리호 발사 통신망 운용 전담 통신사다.
나로우주센터는 KT 통신회선을 임차해 운용 중이다. 통신회선은 누리호 발사와 발사체 비행위치, 비행 상태 데이터 수신을 가능하게 한다. KT는 통신망 전송구간 안정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추적회선 안정화를 위해 전송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고 일부 단일 전송구간은 이원화했다. 제주 추적소 전용회선과 팔라우 국제회선에는 백업 무선전송망을 추가로 개통하고 자동 절체 기능을 적용했다.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주요 전송시설엔 전담요원을 배치했다. 전망대와 주변 해수욕장, 우주과학관엔 이동기지국 차량 2대를 배치했다.
KT는 발사 장면이 전 세계에 원활히 중계되도록 장비를 구축하고 방송회선 구성을 지원한다.
우주과학관을 메인으로 발사통제 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개소에 방송장비를 구축했다. 방송회선은 40회선을 구성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고정 기지국 트래픽 처리 용량을 증설했고 이동 기지국도 급파했다.
SKT는 이날 오후 2시 반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로 누리호 발사 과정을 생중계한다. 발사 30분 전부터는 이프랜드 유저를 대상으로 아바타 응원, 퀴즈 맞히기 등 참여 이벤트도 연다.
SKT관계자는 “이프랜드 라이브 송출기능을 이용해 누리호 발사 장면을 거의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