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MZ소통 강화…ESG 요금제·콜라보 과자도 출시

LG유플러스, MZ소통 강화…ESG 요금제·콜라보 과자도 출시

기사승인 2022-06-21 18:46:11
LG유플러스가 이마트24와 콜라보한 스낵 ‘원칩’. 송금종 기자

빙그레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는 ‘바나나맛 우유’ 등 빙그레 제품을 의인화한 캐릭터로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불닭볶음면 캐릭터 ‘불닭’과 삼양라면 ‘삼양63’도 삼양식품이 장수브랜드 이미지를 벗고 젊은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콘텐츠 마케팅 일환이다.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도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21일 알뜰폰 상생 브랜드 ‘+(플러스)알파’를 공개했다. ‘+알파’는 고객서비스(Customer), 사업경쟁력(Competitiveness), 소통(Communication) 등 ‘3C’를 추구한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가입자 중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브랜드 세계관 ‘알파텔레콤’을 창조했다. ‘알파텔레콤’은 ‘+알파’ 가치관을 담은 가상 알뜰폰 매장이다. ‘알파텔레콤’을 운영하는 캐릭터 ‘에이든’은 27살 금수저이지만 백수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알파텔레콤을 개장한 가상인물이다.

LG유플러스는 에이든을 중심으로 알뜰폰의 부정적인 인식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마케팅 채널 등 다양한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스토리를 순서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마트24와 협업한 갈릭새우맛 스낵 ‘원칩’도 선보인다. 참고로 ‘원칩’은 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모든 알뜰폰 요금제를 개통할 수 있는 국내 최초 통합 공용유심명이다. 포장지엔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 명을 실었다. ‘원칩’은 내달 전국 6500개 이마트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조율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반적인 과자랑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라며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2030 고객 트렌드인 ‘세계관’과 ‘콜라보 스낵’을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이 아닌 알뜰폰 인지도를 제고가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이마트24에서 ‘원칩’ 유심을 구매하고 유플러스 알뜰폰 후불요금제로 개통하면 커피 기프티콘을, ‘배민B마트’에서 원칩을 구매하고 개통하면 디저트세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환경, 헌혈과 연계한 ESG요금제도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2년 전 국내 최초로 기부요금제 프로모션 ‘희망풍차’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500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이중 절반이 MZ세대였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 사업담당은 “ESG 요금제는 협의 중이고 선언하기 어렵다”라면서도 “지난해 대한적십자사와 기부요금제를 출시한 적이 있는데 ‘요금제만 가입하면 좋은 일을 실천할 수 있다는 반응에 착안해 MZ세대가 선행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세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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