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운영

7월부터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운영

코로나19 여름 확산 대비…호흡기의료기관·외래진료센터 통합
7월 중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도 실시

기사승인 2022-06-22 11:50:09
22일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질병청 캡처

정부가 여름 휴가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대비를 위해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브리핑을 통해 “휴가 중 또는 휴가 전후 증상이 발현되거나 유증상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방문해 즉시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7월 1일부터 의료기관 및 외래진료센터를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합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즉 기존에 서로 분산돼 있던 호흡기의료기관‧외래진료센터 등의 명칭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일하고, 센터별로 가능한 진료 유형을 구분해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중 검사, 진료, 처방이 한 곳에서 가능한 ‘원스톱(one-stop) 진료기관’을 최소 5,000개소 이상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코로나19 홈페이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 여행 중 검사 등이 필요한 경우, 여행지 근처의 센터를 확인하고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7월 중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를 실시하고 한적한 해수욕장 선정 등을 통해 밀집도를 낮출 계획이다.

각 해수욕장에는 파라솔 간격을 최소 1m 이상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실내 다중이용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안내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휴가지, 휴양시설, 박물관이나 영화관 등 도심 속 공연·여가 시설은 이용객 간 거리두기 유지와 시설 내 환기 및 소독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시설 영업 전후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개방한 상태로 송풍 기능을 활용해 최대 풍량으로 30분 이상 가동해 내부 환기토록 권고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여름에 재유행이 반드시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보다는 유행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거리두기가 풀린 상황으로 재확산 가능성이 더 크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여름에 물과 관련된 행사나 축제에서도 여분의 마스크 반드시 준비해 곧바로 교체할 수 있도록 세심히 신경 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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