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제약영업 비대면 활로 열렸다…인터엠디 ‘브이디테일링’

의사-제약영업 비대면 활로 열렸다…인터엠디 ‘브이디테일링’

기사승인 2022-06-23 09:50:57
코로나19를 계기로 제약·의료기기 산업에서 디지털 마케팅 중요성이 커졌다. 이 가운데 의사와 의료기기·제약사 영업사원이 비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가 시작돼 눈길을 끈다.   

인터엠디컴퍼니(이하 인터엠디)는 디지털 플랫폼 ‘v-Detailing(브이디테일링)’ 베타서비스를 최근 오픈했다. 

인터엠디가 지난해 12월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겪으며 의사 80% 이상은 티지털 툴(Digital Tool)을 이용한 영업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엠디는 디지털 도구를 이용하는 의사가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는 한편, 의사와 영업사원에게 온라인 소통 공간을 제공하고자 v-Detailing을 개발했다. v-Detailing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의사 40% 이상인 3만9000명이 가입한 인터엠디 앱(App)에서 구동된다. 별도의 추가 앱을 설치하지 않고 인터엠디 로그인만으로도 높은 퀄리티의 화상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인터엠디

의사 회원은 인터엠디의 v-Detailing 서비스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담당자를, 원하는 내용으로 만날 수 있다. 상담 시간을 정하고 인터엠디(PC 또는 모바일 앱)에 접속하면 화상채팅플랫폼으로 면담을 진행할 수 있다. v-Detailing을 진행한 뒤에 의사 회원은 추가적으로 영업사원과 소통할 수 있게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제약사나 의료기기 업체는 v-Detailing으로 스케줄, 일별·월별 성과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등록된 브랜드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v-Detailing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해본 의사 회원 A씨는 “영업사원이 찾아오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기도 했는데, 중간 중간 시간 날 때 비대면으로 편하게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의료기기나 약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고 결정할 수 있어 자주 이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제약사 관계자 B씨는 “대면 영업과 마케팅이 재개됐지만, 시간·비용·장소 등에 구애받지 않는 비대면 플랫폼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화상채팅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과 성과 관리까지 할 수 있어 효율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의료기기업체 관계자 C씨는 “적당한 디지털마케팅 수단이 없었는데 새로운 툴로 의사와의 접점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엠디 이영도 대표는 “v-detailing은 변화하는 유통 환경, 산업 관계자와 의사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의사 회원에게 의미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v-Detailing 베타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 중이다. 정식 서비스는 오는 4사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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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h@kukinews.com
신승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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