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크래들 제조사 코암텍(KOAMTAC)([단독] ‘엑스커버5 충전 크래들 해외선 판매 중…한국인만 소외됐다’ 기사 참고) 한국 총판은 ‘에스앤에프솔루션’이다.
크래들을 구매하려면 이 업체와 접촉해야 한다. 제품은 4슬롯·20슬롯 2종이다. 4슬롯 제품 견적을 받아보니 부가세를 포함해 22만원이다.
당장 쓰고 싶어도 참고 기다려야 한다. 주문발주 시 생산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업체에 따르면 생산부터 발송까지 8주에서 길게는 12주가 소요된다.
에스앤에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크래들을 생산하지 않는 걸로 안다”며 그는 “우리가 스캐너 업체여서 삼성 폰이랑 결합하는 스캐너를 만들어서 충전할 수 있게 만든 건데, 엑스커버5만 충전할 수 있는 크래들을 따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제품을 사려면 우리를 통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전자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다른 업체들이 만들지 않느냐”며 “(크래들도) 삼성이랑 협업해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일각은 소비자에 대한 배려와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10주가 넘게 걸리더라도 총판을 통해 구할 수는 있다는 답변은 지나치게 제조사 관점의 구식 발상”이라며 “좀 더 실사용자 입장에서 배려와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