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팀 컨디션 안 좋아… 젠지전 이길 것” [인터뷰]

‘페이커’ 이상혁 “팀 컨디션 안 좋아… 젠지전 이길 것” [인터뷰]

기사승인 2022-07-02 07:30:01
'페이커' 이상혁.   라이엇 게임즈

‘페이커’ 이상혁이 경기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려 젠지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T1은 1일 오후 8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DRX와의 맞대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직전 광동 프릭스전에서 패하며 매치 24연승 기록이 깨진 T1은 DRX를 잡고 다시 뛸 준비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이상혁은 “중요한 경기인 만큼 의미 있는 승리”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팀적으로도 실수가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앞선 패배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전승을 못하게 된 건 아쉽지만 언젠가 끊길 연승이라고 생각했다. 크게 마음에 두진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팀적으로도 실수가 있었고 픽밴에서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복기했다. 그는 광동전 패배에서 충분히 많이 배웠다면서, ‘세라핀’ 픽 역시 광동전 이후의 연구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첨언하기도 했다.

지난 5월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에 LCK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 T1은, 초반 부진을 겪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단 1패만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그러나 이상혁은 “아직 스프링 시즌보다는 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본인의 컨디션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한 그는 “코로나 문제도 있을 거고 복합적인 문제도 있다”면서 “앞으로 점점 좋아질 거라고 기대한다. 젠지전 즈음에는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T1의 다음 상대는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젠지 e스포츠다. 지난 스프링 시즌 결승전 맞대결 이후 처음 맞붙는다. 이상혁은 “가장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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