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공배달앱 '먹깨비' 소상공인들의 '효자 노릇' 톡톡히 해

김해시 공공배달앱 '먹깨비' 소상공인들의 '효자 노릇' 톡톡히 해

기사승인 2022-07-05 10:04:17
김해시 공공배달앱인 '먹깨비'가 출시 50여일 만에 누적 주문 수 3만건에 매출 7억원을 돌파했다.

'먹깨비' 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배달 중개수수료를 줄이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소상공인들의 배달 중개수수료를 줄이고자 지난 5월1일 단일 공공앱인 '먹깨비'를 공식 출시했다. 시는 출시 50여일 만인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먹깨비' 이용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먹깨비' 공식 출시 전인 4월1일에는 평균 매출이 300만원 정도였다. 출시 당일에는 15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 5일에는 하루 최대 매출이 2100만원을 달성해 많은 시민들이 착한 소비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간배달앱의 경우 배달 중개수수료뿐만 아니라 광고비도 추가돼 소상공인이 부담해야 할 총 수수료가 주문금액의 12~15%에 달한다. '먹깨비' 활용도가 높은 것은 '먹깨비'는 광고비 없이 1.5%의 배달 중개수수료만 지급하면 되기 때문이다.


'먹깨비' 출시 후 누적 매출 7억원으로 환산하면 소상공인들은 민간배달앱 이용과 비교해 7000만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본 셈이다. 

시는 이 공공배달앱 이용을 확대하고자 '먹깨비'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김해공공배달앱 전용 상품권'을 지난 1일 10% 할인율로 추가 발행했다. 출시 이벤트로진행해 인기를 모은 '주문왕 BEST3' 이벤트도 7월부터 다시 진행한다. 

주문왕은 연말까지 매월 총 주문금액 순으로 3명씩 선정해 김해공공배달앱상품권을 지급한다. 

시는 주문량이 많은 매주 금요일 외식비 지원을 위해 할인쿠폰(2000원)을 선착순 200명에게 지급한다. 가맹점이 설정한 할인을 2배로 받을 수 있는 더블할인 이벤트와 포장 때 1000원 할인 혜택도 계속해서 제공한다. 

시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먹깨비' 가맹점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 출시 당시 1589개소에서 두 달 만에 1900여 개소로 증가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3000개소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먹깨비' 가맹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입점서류(사업자등록증, 영업신고증, 통장사본)를 준비해 '먹깨비' 누리집으로 문의하면 입점이 가능하다.

한미정 지역경제과장은 "민간배달앱 대신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이용하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주문금액의 10% 이상 실질적 매출을 증대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먹깨비'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할인쿠폰과 이벤트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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