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도 2030 엑스포 유치에 힘 보탠다…10월 부산서 콘서트

BTS도 2030 엑스포 유치에 힘 보탠다…10월 부산서 콘서트

국내 4대기업 및 윤 대통령도 합세

기사승인 2022-07-07 18:41:53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탠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부산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7일 오는 10월 글로벌 콘서트를 부산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히트뮤직은 "유치위는 이달 중 방탄소년단을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하고, 방탄소년단은 부산시의 세계박람회 유치 의사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10월 글로벌 콘서트를 부산에서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BTS의 국내 콘서트 개최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 뿐만 아니라 삼성, SK, 현대, LG 등 국내 재계 4대그룹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그룹은 박람회 유치를 위해 민간외교관을 자처하며 박람회 유치에 투표권을 쥐고 있는 나라의 인사들을 초청하는 등 전방위로 뛰고 있다.

LG전자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지원 활동에 돌입했다. TF는 해외지역대표, 해외법인관리담당, 글로벌마케팅센터 등으로 구성했다. LG전자는 역량을 동원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와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좌측부터) 도미니카공화국 안토니오 알몬테 에너지광물부 장관, 브라질 페르난두 미키비치 경제부 전자정부 차관보, 파라과이 카를리노 벨라스케스 공공사업통신부 차관, 최종욱 외교부 중남미 국장, 과테말라 호세 앙헬 로페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코스타리카 아르놀도 안드레 외교부 장관,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 온두라스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외교부 장관, 콜롬비아 아드리아나 렌돈 기업연합회 부회장, 에콰도르 루이스 바야스 외교부 차관, 엘살바도르 조나단 파브리시오 메나 대통령실 혁신부수석.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 중남미 주요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현대차 브랜드 체험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앞서 현대차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4대그룹 중 가장 먼저 전담 조직을 꾸렸다. 

삼성전자도 2022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에 참석 중인 중남미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한종희 부회장은 지난 5일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멕시코의 지지를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남미 10개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접견해 “중남미 국가들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며 ”엑스포 개최를 통해 중남미 국가들과 한국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도전과제 극복을 위한 비전을 나눌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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