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디펜딩 챔피언 위엄… 젠지에게 첫 패 안겼다 [LCK]

T1, 디펜딩 챔피언 위엄… 젠지에게 첫 패 안겼다 [LCK]

기사승인 2022-07-08 19:32:44
'페이커' 이상혁.   쿠키뉴스 DB

T1이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줬다.

T1은 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젠지 e스포츠와의 맞대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T1은 6승(1패)째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젠지는 올해 T1에게 매치 3연패를 당하며 올 시즌 첫 패(1패 6승)를 안았다.

T1의 초반 설계에 밀려 답답한 흐름을 보였던 젠지는, ‘레나타’를 잡아내고 선취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급해진 T1이 하단에 전령을 푸는 틈을 타 교전을 유도한 젠지는 2킬을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주도권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운영을 시작한 젠지는 18분 만에 골드 격차를 5000 가까이 벌렸다. 27분에는 드래곤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결국 30분 만에 T1의 넥서스를 점령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T1이 반격했다. ‘케리아’ 류민석의 ‘파이크’의 ‘뼈 작살’이 수차례 적중하며 하단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이어 발 풀린 ‘파이크’가 라인 곳곳에 영향력을 펼치며 흐름을 T1 쪽으로 가져왔다. 젠지는 ‘룰러’ 박재혁(애쉬)의 ‘마법의 수정 화살’로 T1의 성장에 브레이크를 걸고자 했으나 19분 탑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추격 동력을 놓쳤다. T1은 잘 성장한 ‘구마유시’ 이민형(드레이븐)을 앞세워 골드 격차를 5000으로 벌렸다. 24분대엔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승기를 잡았다. 27분 내셔 남작 둥지 앞 전투에서 ‘드레이븐’이 즉사하며 위기에 빠졌으나 집중력을 유지하며 버프를 빼앗으며 피해를 최소화했고, 29분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경기를 가져왔다. 

시작은 젠지가 좋았다. ‘피넛’ 한왕호(비에고)의 갱킹으로 탑에서 선취점을 냈다. 여기에 드래곤까지 취했다. 하지만 이어진 교전에서 T1의 순발력이 더욱 빛났다. ‘페이커’ 이상혁의 ‘리산드라’와 ‘오너’ 문현준의 ‘리신’이 ‘쵸비’ 정지훈(코르키)을 잡아냈고, 15분 이상혁의 절묘한 스킬 활용으로 교전에서 승리, 전령까지 가져가며 흐름을 잡았다. 17분 드래곤을 먹고 전령에 하단을 풀면서 속도를 올린 T1은 23분 시야의 허점을 이용해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T1은 이후 스퍼트를 올리며 드래곤 3스택을 쌓았고, 30분 내셔 남작 전투에서 에이스 띄우고 게임을 끝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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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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