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초 개교 100주년 '공립 공주고' 기념행사

충남 최초 개교 100주년 '공립 공주고' 기념행사

'미래 100년 세계로 비상' 비전 선포
이원묵 총동창회장, 국가와 민족의 영원한 인재 양성 보고로 발전 기원

기사승인 2022-07-10 22:58:18
9일 공주고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모습. 사진=공주고 총동창회.

충남 최초 공립 중등학교 공주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공주고 미래 100년 세계로 비상하라'는 주제로 지난 9일 새로운 비전 선포식과 함께 개최됐다.

이원묵 총동창회장(44회)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기념행사 제1부 기념식은 기수단 입장, 국민의례, 내빈소개, 기념사, 비전 선포식, 축하공연, 교가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2부 축하공연에는 변진섭, 이나영 밴드 등 초청가수와 이 학교 출신의 성악가 이재신 동문 등이 전하는 축하 공연이 열렸으며, 3부에서는 100주년기념관 참관 그리고 각 기수별 동기들이 화합의 모임을 가졌다.

공주고 전종현 교장은 "100개의 색깔이 모여 10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그 어디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멋진 예술품으로 탄생해, 명문 고등학교로의 전통이 되고 학풍이 됐다"며 "후배 학생들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더욱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 교직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며 환영했다. 

이원묵 총동창회장은 "공주고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 이어령 박사님과 같은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고, 일본 식민지 시대의 자주독립을 위해 수많은 선배님이 목숨을 바쳤다"라며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 100년의 비전이 천년으로 전해져 '후학들이 배우는 세상에 응원하는 국가와 민족의 영원한 인재 양성의 보고'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임재관 100주년 기념사업회장(46회)은 "공주고는 3만여 명의 인재를 배출한 명문고로, 각계각층에서 훌륭하게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참으로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 장학금 사업 등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회부의장 정진석 국회의원은 "제 아버님(정석모)께서 정치 스승이신 김종필 전 국무총리님과 19회 졸업 동기라 공주고와 저는 뗄 수 없는 인연"이라며 "자랑스러운 공주고의 빛나는 학풍과 전통을 후배들에게 이어주면서 새로운 100년을 향해서 전진하고, 도약하는데 저도 늘 동참하고 함께 하겠다"며 축하했다.

이 학교 출신인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공주고를 졸업한 것은 아버님의 헌신으로 얻은 기회의 문이었다“라며 “제가 도지사로 당선되면서 충남도정의 캐치프레이즈를 '힘쎈 충남 대한민국의 힘'으로 정했다”라 소개하고 “열심히 할 테니 동문 여러분들이 밀어달라”며 축하했다.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은 “공주고는 10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많은 부분에서 인재 길러냈다" 라며 "메타버스를 통한 교육 등 인공지능 융합 교육으로 재학생들이 잘 성장해서 우리 지역사회와 충남은 물론 대한민국 나아가서 세계를 빛내는 그런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잘 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대 공주고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우리 공주 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라며 "우리 공주도 '강한 공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 비전으로 충남도와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뤄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공주대 부속고 출신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현 공주고등학교는 금학초등학교 시절을 함께 한 장소로 인연있는 학교라며 공주고와의 인연있음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공감대와 박수갈채를 받으며 개교 100주년 행사를 축하했다.

공주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이원묵)와 100주년기념사업회(회장 임재관) 주관으로 열린 '공주고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는 정진석 국회의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 최원철 공주시장, 원성수 공주대 총장, 고광철⋅박기영 충남도의원, 윤구병 공주시의장,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이 학교 출신 정장교 전 총동창회장, 류영호 공주시 평화대사협의회장, 이광우 전 서울지부장, 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주고 총동창회와 기념사업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주고가 “미래 100년 세계로 비상하라”는 비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갖추고 “나의 배움이 사회에 도움이 되게 하라”는 공주고 정신을 실천하는 출발점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개교 100주년 국가와 사회, 동문의 화합과 학교 발전에 공헌한 100인을 ‘공주고 개교100주년 100인’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한편, 공주고는 지난 1922년 5월 11일 문을 연 공주고는 일제 암흑기와 6.25동란 등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배출, 지역 명문고로 자리매김하며 3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전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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