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의 마지막 퍼즐, 대만서 뛰던 숀 모리만도 영입

SSG의 마지막 퍼즐, 대만서 뛰던 숀 모리만도 영입

기사승인 2022-07-12 11:47:28
SSG 랜더스와 계약을 체결한 숀 모리만도.   SSG 랜더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외국인 투수를 교체했다.

SSG는 12일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에서 뛰던 숀 모리만도를 총액 23만달러(약 3억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 19라운드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된 모리만도는 2016년과 2021년에 두 차례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2021년 대만 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와 계약을 맺은 모리만도는 올 시즌 15경기(선발 14경기)에서 7승5패 방어율 2.56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SSG는 모리만도에 대해 "우수한 제구와 다양한 피칭 레퍼토리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발투수"라며 "크로스 스탠스의 투구폼으로 인해 디셉션(투구 시 공을 숨기는) 동작이 뛰어나며 직구와 변화구 모두 같은 팔회전과 궤도에서 나와 구종 파악이 어렵다는 장점도 있다"고 평가했다.

모리만도는 "KBO리그 1위팀인 SSG와 함께해 감사하다. 팀원 모두와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고, 우승할 수 있도록 팀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는 모리만도를 영입하는 대신 이반 노바를 KBO 사무국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노바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을 뛰며 240경기 출전 90승 77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KBO리그를 밟은 외인 중 빅리그 커리어가 가장 좋은 선수였다.

하지만 KBO리그에서는 12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6.50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한국 타자들에게 난타당했고, 고관절과 팔꿈치 통증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도 자주 빠진 끝에 결국 방출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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