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만 다운·제휴 2000건…이프랜드 1년의 기록

870만 다운·제휴 2000건…이프랜드 1년의 기록

SKT 메타버스 플랫폼 1주년
참여보상·후원 등 새 기능 도입…‘이프랜드 2.0’ 속도
해외 진출 준비…유럽·북미 주요 통신사 공략
3분기 PC버전도 출시 예정

기사승인 2022-07-13 10:35:28
SKT
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가 출시 1년을 맞았다. 대한민국 대표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가 써낸 기록을 정리했다. 


870만 다운로드·제휴 2000건

이프랜드는 출시 6개월째에 누적 약 290만, 지난달엔 약 87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프랜드는 메타버스 모임에 최적화한 플랫폼이다. 국내 유일 라이브 영상 중계 기능을 갖췄고 국내 최대인 131명 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이런 강점으로 2000건이 넘는 기업·단체 제휴문의를 받았다. 

거리두기가 풀렸지만 이프랜드에 머무는 시간은 오히려 늘었다. 

이프랜드 이용자 월 평균 랜드 체류 시간은 3월 기준 55분에서 거리두기가 해제 이후인 6월 기준 61분으로 약 10% 가량 증가했다.


엔터테인먼트 트렌드 선도
“이프랜드가 꾸준히 이용자 관심을 받으며 성장한 배경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른 곳에서 체험할 수 없는 오리지널 콘텐츠제공, 다양한 분야 파트너와 전방위로 협력하며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프랜드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달 이프랜드에서 선보인 볼류메트릭 콘서트 <메타버스 뮤직 페스티벌>에 2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메타버스에서 열리는 신인가수 오디션 <틴틴오디션>도 엔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SKT는 메타버스 대학 캠퍼스·메타버스 대선 개표 방송 등 오프라인 세계를 메타버스로 확장하는 시도도 지속하고 있다. 


참여 보상·호스트 후원 기능 도입

SKT는 ‘이프랜드2.0’ 단계로 진화하며 3분기 중 서비스 참여를 강화하는 기능을 대거 추가한다. 우선 내부 경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용자가 출석·미션 수행 등 활동에 참여하면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한다. 메타버스 모임을 주최하는 호스트를 후원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SKT 관계자는 “방문객이 대상이며 포인트 경우 언제까지, 얼마를 지급할 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SKT

이용자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코스튬, 아이템 등을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개방형 3D 콘텐츠 플랫폼도 선보인다.


유럽·북미 등 해외진출 준비 박차


SKT는 메타버스 해외진출도 꾀하고 있다.

SKT는 하반기 중 이프랜드를 주요 지역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유럽·북미·중동·아시아 대표 통신사와 대표 통신사와 콘텐츠 발굴과 마케팅 공동 추진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엔터 업계는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 시 K팝과 한류 인기를 바탕으로 공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연과 팬미팅 등이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신예 K팝 가수들과 진행한 이프랜드 메타버스 팬미팅 ‘더 팬 라이브’는 유튜브 생중계에서 해외 팬 수천명이 동시 접속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SKT는 이프랜드 영문 버전 개발을 완료하는 등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SKT는 이프랜드 PC 버전도 3분기 내 출시해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이프랜드가 지난 1년간 폭넓은 연령층의 이용자들과 많은 기업, 단체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대표적인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능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메타버스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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