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의회가 원 구성 갈등을 2주만에 봉합하고 마침내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화성시의회는 14일 열린 제21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9대 전반기 의장·부의장과 5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원 구성을 마쳤다.
이날 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희 의원을 의장으로, 국민의힘 오문섭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으며, 5개 상임위 중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이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화성시의회 첫 여성 의장이 된 김 의원은 "의회다운 의회, 배려와 존중이 이어지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문섭 부의장은 "그동안 원 구성을 놓고 갈등을 보인 것에 대해 시민들께 먼저 사과드린다"며 "의원들과 합심해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의회는 지역구의원 22명과 비례대표의원 3명 합해 총 25명이며, 이중 국민의힘은 12명, 민주당은 13명이다.
화성=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