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브리온이 마침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감격의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프레딧은 1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의 맞대결에서 2대 0 승리를 거뒀다. 기나긴 연패의 사슬을 끊은 프레딧은 1라운드의 마지막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1세트 프레딧은 연패 탈출을 위해 ‘벨베스’를 뽑으며 매운 맛을 첨가했다. 야심차게 뽑은 ‘엄티’ 엄성현의 벨베스는 초반부터 협곡 전역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초반 3킬을 따내면서 프레딧은 오브젝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농심도 ‘고스트’ 장용준의 ‘아펠리오스’를 키우며 중간중간 반격했다. 하지만 프레딧은 ‘내셔남작’과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모두 취하며 게임을 굳혔다.
마지막 엔딩은 다소 허무했다. ‘라바’ 김태훈의 ‘아지르’가 백도어를 시도하는 가운데 농심은 장로 드래곤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아지르의 포탑철거 속도가 빨랐고, 프레딧은 농심 챔피언의 귀환을 막았다. 결국 아지르가 넥서스를 깨면서 프레딧은 세트 8패의 늪에서도 빠져나올 수 있었다.
2세트는 농심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20분까지 농심은 4킬, 프레딧은 3킬을 따낸 가운데 농심은 글로벌 골드를 앞서며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23분 네 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프레딧은 드래곤을 잡고 1킬까지 얻어내며 이득을 따냈다. 이후 다섯 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프레딧은 용과 함께 에이스를 다수의 킬을 따내며 ‘바론버프’를 획득했다. 프레딧은 곧장 농심의 넥서스로 진격해 승리를 거뒀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