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이번 축전은 ‘천년의 역사, 미래의 과학’을 주제로, 지역의 역사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과 최신 과학기술을 접목한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축전 기간 창의 융합 과학 체험, 역사와 미래교육을 결합한 인공지능(AI) 체험, 메타버스 융합체험, 과학창의대회 등 110여 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생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틀간 참가 인원은 4만 명으로 추산됐다.
특히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지역 특산물 체험과 조선시대 나주목을 소재로 한 ‘방탈출 게임’은 지역 특색을 과학과 결합한 창의적 시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첫날인 10일 개막행사에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태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으로 전남예술고등학교 이성호 학생의 하모니카 연주와 은광학교 마림바 연주단의 공연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남교육청과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 초등과학교사 단체인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한 이번 축전은 지역사회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과학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향상하는 의미 있는 축제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