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수출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52.2%가 ‘ESG 미흡으로 향후 고객사(원청기업)로부터의 계약·수주가 파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ESG 실사 대비 수준이 낮다’는 응답이 77.2%(매우 낮음 41.3%·다소 낮음 35.9%)였고 ‘높다’는 응답은 22.8%(매우 높음 1.2%·다소 높음 21.6%)였다.
58.1%는 ‘실사 단계별 대응체계가 없다’고 답했다. 27.5%는 ‘사전준비 단계’라고 답했다.
원청업체가 공급망 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ESG 실사(8.8%) △진단·평가(11.8%) △컨설팅(7.3%)을 경험한 업체는 10% 안팎이었다.
ESG 실사를 위해 집행 가능한 예산 범위로는 △50만원 미만(29.9%) △200만원 이상(29.2%) △50만∼100만원 미만(26.3%) 순이었다.
ESG 컨설팅과 지속가능보고서 제작 예산 범위로 △1000만∼2000만원 미만(26.7%) △1000만원 미만(35.1%) 응답율이 가장 높았다.
응답기업은 ESG 분야(환경·사회·지배구조)별 가장 중요한 이슈로 △탄소배출(47.2%) △산업안전보건(71.8%)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66.1%)를 택했다.
공급망 ESG 실사 애로사항은 △내부 전문인력 부족(48.1%) △진단 및 컨설팅·교육 비용부담(22.3%) △공급망 ESG 실사 정보 부족(12.3%) 순이었다.
공급망 ESG 실사가 원활하기 위한 정책 과제로 △업종별 ESG 가이드라인 제공(35.5%) △ESG 실사 소요 비용 지원(23.9%) △협력사 ESG 교육 및 컨설팅 비용 지원(19.3%) △ESG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금융지원(16.3%) 등을 꼽았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