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절반 “ESG 미흡으로 계약·수주 파기 위기감”

수출기업 절반 “ESG 미흡으로 계약·수주 파기 위기감”

대한상의 수출기업 300곳 설문
77% “ESG 실사 대비 수준 낮아”…58% “단계별 대응체계 無”
업종별 가이드라인·비용 지원 우선 과제 꼽아

기사승인 2022-07-17 16:20:16
국내 수출기업 절반이 공급망 내 ESG 경영 미흡으로 계약·수주 파기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수출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52.2%가 ‘ESG 미흡으로 향후 고객사(원청기업)로부터의 계약·수주가 파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ESG 실사 대비 수준이 낮다’는 응답이 77.2%(매우 낮음 41.3%·다소 낮음 35.9%)였고 ‘높다’는 응답은 22.8%(매우 높음 1.2%·다소 높음 21.6%)였다. 

58.1%는 ‘실사 단계별 대응체계가 없다’고 답했다. 27.5%는 ‘사전준비 단계’라고 답했다. 

원청업체가 공급망 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ESG 실사(8.8%) △진단·평가(11.8%) △컨설팅(7.3%)을 경험한 업체는 10% 안팎이었다. 

ESG 실사를 위해 집행 가능한 예산 범위로는 △50만원 미만(29.9%) △200만원 이상(29.2%) △50만∼100만원 미만(26.3%) 순이었다.
대한상공회의소

ESG 컨설팅과 지속가능보고서 제작 예산 범위로 △1000만∼2000만원 미만(26.7%) △1000만원 미만(35.1%) 응답율이 가장 높았다.

응답기업은 ESG 분야(환경·사회·지배구조)별 가장 중요한 이슈로 △탄소배출(47.2%) △산업안전보건(71.8%)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66.1%)를 택했다. 

공급망 ESG 실사 애로사항은 △내부 전문인력 부족(48.1%) △진단 및 컨설팅·교육 비용부담(22.3%) △공급망 ESG 실사 정보 부족(12.3%) 순이었다. 

공급망 ESG 실사가 원활하기 위한 정책 과제로 △업종별 ESG 가이드라인 제공(35.5%) △ESG 실사 소요 비용 지원(23.9%) △협력사 ESG 교육 및 컨설팅 비용 지원(19.3%) △ESG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금융지원(16.3%) 등을 꼽았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