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더스트리얼 AI(인공지능) 사업을 확대한다. SKT는 26일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업체 ‘화신’과 AI기술로 용접 품질을 관리하는 ‘웰딩 AI 솔루션’ 상용화 계약을 맺었다.
인더스트리얼 AI는 산업 현장의 전문성과 AI기술을 결합해 생산 공정의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딥 러닝기반 AI 기술을 주요 생산 공정에 적용⋅확대하는 사업이다.
웰딩 AI솔루션은 AE(음향 방출) 센서와 머신 비전 카메라 및 제조 설비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딥 러닝기반 AI 분석으로 용접 공정 내외부 불량을 판별하는 특화 솔루션이다.
용접 부위 내부 불량까지 판별 가능한 상용화 솔루션은 현재 국내외 통틀어 SKT 웰딩 AI가 유일하다. 솔루션은 자동차 샤시⋅전기 자동차 배터리 케이스⋅알루미늄 부품 용접에 쓰일 수 있다. 조선·중공업으로도 확대 가능하다.
SKT는 인더스트리얼 AI 사업 확산과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KT·이지스, 디지털 트윈 분야 업무협약
KT는 26일 디지털트윈 사업 기회 발굴 및 확대를 위해 이지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디지털 트윈은 컴퓨터에 현실 속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3D 지도·3D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서비스를 공동 구축하며 정부·지자체·일반 기업 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제공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KT는 당사 클라우드 게임서비스인 게임박스에 사용중인 ‘차세대 게임스트리밍 솔루션’을 디지털 트윈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KT 융합기술원이 개발한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서버에 게임을 설치한 후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기기 사양과 상관없이 고사양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이를 디지털 트윈 분야에도 적용시켜 저사양 디바이스에서도 고화질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동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U+아이들나라, 신인 작가 창작 그림책 독점 제공
LG유플러스가 ‘아이들나라 창작 그림책 공모전’ 수상 작가 콘텐츠를 자사 영유아 전용 플랫폼 ‘U+아이들나라’에서 제공한다.
‘아이들나라 창작 그림책 공모전’은 신인 그림책 작가 발굴과 성장을 돕고 자사 플랫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가 한국그림책출판협회⋅교보문고⋅보림출판사와 올해 처음 연 행사다.
수상작은 △가슴이 뻥 뚫린 아이(이윤정) △꼭꼭 숨어라(최은진) △눈물샘(김세연) △눈사람 보관법(허윤지, 허지원) △떠돌이 늑대 이야기(조푸름) △빨리빨리 레스토랑의 비밀(김원훈) △어느 날 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집에(박초아) △우리, 함께 있어(한솔) △할매텃밭(김혜선) △혼자자기 대작전(이도연) 등 10편이다.
이번 공모전에 다양한 지원자가 참여했다. 76세(1947년생) 최고령 지원자는 손자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그린 그림책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수상작은 내년 상반기까지 U+아이들나라 ‘책 읽어주는 TV’ 서비스로 독점 제공된다. ‘책 읽어주는 TV’는 아동문학을 전문 동화 구연가 목소리로 만날 수 있는 U+아이들나라 대표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한국그림책출판협회⋅보림출판사와 수상작가 출판과 등단을 돕는다. 실물 도서는 교보문고에서 우선 판매된다. 판매처 확대를 논의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공모전으로 신인 작가를 발굴⋅지원하고 출판사 상생으로 창작 그림책 시장 성장을 돕기로 했다. 아울러 U+아이들나라 콘텐츠 경쟁력도 지속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