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파로호 어린 뱀장어 8000마리 방류

양구군, 파로호 어린 뱀장어 8000마리 방류

기사승인 2022-07-27 09:22:18
사진=쿠키뉴스 DB
강원 양구군은 어족자원을 증대하기 위해 28일 파로호 월명 선착장에서 어린 뱀장어 8000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뱀장어 치어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유전자와 전염병 검사를 마쳤으며, 바이러스성출혈성폐혈증 등이 검출되지 않은 우량종이다.

뱀장어는 장어류 가운데 유일한 강하성 어류로, 대단위 댐호 건설에 따른 어도 차단으로 산란이 불가해 종 보존을 위해 지속적인 치어 방류가 필요하다.

조강열 농업정책과장은 "매년 진행하는 치어 방류를 통해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과 생태계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어족자원을 지속해서 방류해 생태계 보전과 어업인 소득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쏘가리, 메기, 곳체다슬기 등의 치어 564만여 마리를 소양호와 파로호에 방류했다.

지난 5월에는 민간 최초로 대량 양식에 성공한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인 미유기 종자 4만6000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양구군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7종의 치어 144억 7000여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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