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는 올 2분기 매출은 5조6073억원, 영업손실은 4883억원이라고 27일 밝혔다.
LGD는 “2분기 중국 코로나 봉쇄 장기화 영향과 경기 변동성 및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위축으로 계획 대비 출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코로나 봉쇄로 글로벌 IT 기업 완제품 생산과 협력업체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어 패널 출하가 감소하는 공급망 이슈 상황이 이어졌다.
전방산업 위축으로 세트업체들이 재고 최소화를 위해 구매 축소에 나선 것과 LCD 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손실은 3820억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6617억원(이익률 12%)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31%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45%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4%이다.
LGD는 하반기 OLED를 중심으로 성과를 확대하고 공급망 이슈에 따른 상반기 출하 차질 만회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투명 OLED 등 라이프 디스플레이 영역 시장 창출형 사업 속도를 낸다. IT용 디스플레이 사업은 변동성이 낮은 프리미엄 영역에 집중해 성과를 내기로 했다.
LGD는 중국 코로나 봉쇄 영향을 받았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 출하량 회복과 중형 OLED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소형 OLED 부문에서는 하반기 스마트폰 신모델 공급 본격화와 스마트워치 수요 강세에 대응하기로 했다.
LGD는 OLED와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라인업과 차별화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세계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3년 내 점유율(매출 기준)을 30% 이상으로 확대해 위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을 줄이고 있는 LCD TV 부문은 최근 시황과 경쟁 상황을 고려해 가속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IT용 하이엔드 LCD 제품군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글로벌 경제와 사업환경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사업구조 고도화, 운영 효율화, 재고 관리, 투자효율화 강화 활동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리스크를 적극 통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별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OLED와 IT부문 시장 지배력 강화, 수주형 사업 적극 육성⋅전개, 시장 창출형 사업 추진 가속화, 미래 사업 선점과 사업화 기반 준비 등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차별화한 성과를 만들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