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지난 13일 ‘2022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T1과 한화생명의 1라운드 3세트 도중 발생한 크로노 브레이크와 관련해 입장문을 밝혔다.
협회는 29일 공식 채널을 통해 “경기에서 발생한 미숙 행위에 대해 해당 LCK 심판에 T1전 5경기 출장 배정 금지 처분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해당 경기에서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신 짜오)의 소환사 주문인 ‘강타’의 쿨타임이 초기화되는 버그가 발생했다. 경기가 계속 진행되는 중에 뒤늦게 퍼즈가 요청됐고, T1측 심판이 선수단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지 않아 다시 퍼즈가 걸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협회 측은 “구체적 징계 수위는 오심이 아닌 경기 운영 미숙인 점, 위원회 개최 전 T1 사무국이 심판 징계 철회를 요청한 점을 함께 고려했다”라면서 “경기 배정 금지는 시만 역량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견책 이상의 징계이며, 향후 운영 미숙 행위가 누적될 경우 심판의 자격을 강등 혹은 박탈 수 있다”라고 알렸다.
끝으로 협회 측은 “심판위원회는 연이어 발생한 LCK 심판진 관련 이슈에 대해 매우 무겁게 생각하고 있으며, 리그 및 팀과 선수, 팬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원활한 리그 진행을 위해 심판 역량 강화 방안 및 운영 관련 개선책을 빠르게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