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공무원노조, '이창수·최이순 동해시의원' 공개사과 요구 

동해시공무원노조, '이창수·최이순 동해시의원' 공개사과 요구 

기사승인 2024-10-01 11:25:48
전국공무원노동조합강원지역본부 동해시지부에서 동해시청에 내건 현수막.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동해시지부(이하 공무원노조 동해시지부)가 이창수·최이순 동해시의회 의원을 상대로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30일 공무원노조 동해시지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6월19일 발언과 의원 행태에 대해 시정해 줄 것을 시의장과 행정사무감사위원장에게 요청했으나 두 의원의 의정활동 행태는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 동해시지부가 지난 6월 시의회 의장과 행정사무감사위원장에게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예산 심의, 조례·규칙 심의 등을 구별해 의정을 운영해 줄 것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항은 공적인 자리에서 언급을 자제할 것 △자료요청은 문서로 할 것 △공무가 아닌 사유로 관용차량 사용하지 말 것 등 4가지를 요청했다.

이 같은 내용을 시의장이 모두 약속했지만 모두 지켜지지 않았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더불어 공무원노조 동해시지부는 △모든 자료는 의회 법무팀을 거쳐 요구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통해 수시 요구하거나 과도하게 요구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도 이메일 등 별도 자료 요구 △비공개 자료에 대해 원본 자료 요구 및 본인만 열람하겠다고 압박 △수사기관에서 조사 및 수사 상황에 있는 서류 제출 요구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지역 주민 갈등 조장 등을 두 의원이 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 동해시지부는 "이외에도 두 의원은 동해시청 공무원 무시, 직원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행위, 직원 징계 강요, 의문과 질문에 대해 의회 사전 면담 시 충분한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가 시작되면 말 바꾸기와 모른 척 의문 제기, 아니면 말고 식의 의정활동을 일삼아 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단적인 예로 시정질문도 타 광역·기초 의회가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반기별로 하는 것에 비해, 동해시의회는 임시회마다 하며 시정을 정치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특히 최이순 의원은 강원도 최고인 여덟 번에 걸쳐 시정질문을 함으로써 소중한 행정력이 시민복리가 아닌, 오직 자신만의 정치 활동을 위한 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심히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이들은 제345회 동해시의회 임시회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공공연히 왜곡·적시하고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으며 그들의 잘못으로 촉발된 시민 간의 분열을 동해시청 공무원 탓으로 그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700여명 조합원들을 보호하고자 갑질행위 근절과 함께 시민들에게 사실에 입각해 보다 공정하고 책임간 있는 의정 활동을 할 것을 주문한다. 재발 방지 및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수용하지 않을 시 더 강력한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창수·최이순 의원은 공모원노조 동해시지부 성명에 대해 기자회견을 오는 7~8일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강원지역본부 동해시지부에서 동해시청에 내건 현수막.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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