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도민과의 소통을 늘려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박 지사는 "선거과정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도민과 적극 소통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간부를 비롯해 직원 여러분이 민원인을 적극적으로 응대하고 필요한 경우 도지사가 직접 만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열린 도지사실과 같은 직소민원부서를 만들어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고, 홈페이지나 SNS를 통한 민원 제기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에 맞춰 개편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코로나 환자 급증과 관련해 박 지사는 "가급적 민간의 자유로운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코로나 방역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위중증 환자 관리와 고령자 등 4차 백신접종 확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기준 광공업 생산지수가 9개월째 연속 증가추세에 있고 산업활동 3대 지표인 생산, 소비, 투자가 1년 전보다 늘어난, 이른바 ‘트리플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소개한 박 지사는 "경제 회복 기미가 보일 때 기업 등 경제활동 주체에 대한 지원 및 투자와 기업 유치를 통해 경남경제 회복을 앞당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상남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구성에 대해 박 지사는 "투자유치자문위원회가 형식적인 위원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경남에 대한 투자와 기업 유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원회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수립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대해 "거의 경남 전역이 포함되는데 새 사업을 발굴해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이 과정에서 특정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경남 전역이 골고루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이밖에도 쌀, 마늘, 우유, 사료 등 농축산물 가격 관련 중앙정부 건의 및 도 자체 대책 수립, 시군 간 복지시설 및 종사자에 대한 지원내용 평준화, 공정한 인사를 위한 데이터 축적 및 활용 등을 주문했다.
◆경상남도, 120억원 규모 초기창업기업 투자펀드 조성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출자하는 한국모태펀드 지역엔젤징검다리 펀드 운용사 선정 공모에 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운용사가 총 120억원 규모의 2개 펀드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엔젤징검다리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역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4개 광역권에 총 4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것으로 엔젤투자를 받은 비수도권 기업에 대한 후속투자 40% 이상을 포함해 창업초기기업에 60% 이상 투자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운용사는 2개 펀드를 조성한다.
'엔젤 브릿지 펀드(가칭)'는 62억원 규모로 지역의 창업기업 지원기관인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2019년 설립된 ㈜경남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운용하고 경상남도와 김해시, 진주시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부울경 메가 스타트업 펀드1호(가칭)'는 55억원 규모로 경남 창업기획자인 시리즈벤처스와 부산지역 창업투자회사인 엔브이씨파트너스가 운용하고 경상남도와 부산광역시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투자대상은 업력 3년 이내 또는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이 초과하지 않는 초기창업기업 및 중소벤처기업으로 경남도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할 전망이다.
펀드 운용사인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시리즈벤처스는 올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기술개발, 마케팅 등에 최대 7억원을 지원하는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TIPS)프로그램 운영사에 선정돼 민간투자를 받은 창업기업에 추가 정부지원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공동 운용사인 경남벤처투자와 엔브이씨파트너스는 각각 600억원 이상의 펀드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 내에 후속 연계 투자가 가능해 초기창업기업이 다음 단계의 성장 지원이 가능하다.
경남도가 2020년 초기창업기업 투자를 위해 조성한 '지스트롱혁신창업펀드(50.1억원 규모)'가 19개 기업에 35.5억원을 투자하고 올해 소진될 예정이어서 초기창업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의 추가 조성 필요성이 커지고 있었다.
이번에 선정된 펀드를 포함하면 올해 200억원 이상의 투자펀드가 조성돼 도내 초기창업기업의 자금 확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220억원 규모의 그린뉴딜 펀드, 176억원 규모의 국토교통혁신 펀드, 올 상반기에는 400억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뉴딜 펀드 등을 차례로 조성하고 올해 중소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 출자 전용기금을 설치하는 등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환경을 탄탄히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수한 창업기업, 중소․벤처기업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투자자금의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경상남도, 경남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구성 박차
경상남도는 민선8기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역동하는 지역경제 실현’을 위한 첫 걸음으로 '경상남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구성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8월25일경 위촉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제를 회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에 핵심 열쇠가 기업과 투자의 유치"라며 "투자유치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업하기 좋은 경남, 투자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 것"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투자유치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는 도지사 직속 위원회로 기업·투자 관련 기관 전문가 등 17명 이내의 역량있는 위원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을 비롯해 SK, 롯데, GS건설, LG전자, CJ, 두산중공업, BNK, IBK 등 대기업의 전현직 CEO와 임원 출신, 금융가 등이 참여한다.
자문위원회의 첫 회의는 오는 25일 서울에서 개최되며 경남 산업의 투자환경 설명과 대규모 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략 토론회 등을 진행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회의는 매분기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는 투자유치 전략수립과 실현을 위한 자문, 잠재적 투자기업의 프로젝트 검토, 대기업·외투기업의 투자정보 파악, 수도권의 투자기업 발굴 및 투자유치에 대한 홍보 등 경남 투자유치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게 된다.
박완수 지사는 "위원들의 경험, 아이디어와 네트워크를 토대로 기업의 투자정보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경남에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투자유치전담기구 설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에서 투자유치단을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배치했고, 기존의 경남경제진흥원을 투자유치공사로 기능을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상남도, 경남형 DMO(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
경상남도가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2022년도 경남형 DMO 육성사업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2개 조직과 지난 7월2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DMO(지역관광추진조직)는 지역 이해관계자 간의 합의 형성을 기반으로 지역관광을 경영하는 지역대표 관광조직으로 경남형 DMO 육성사업은 경남의 특성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관광 역량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도에 도입된 사업이다.
이번 지원대상 선정은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타당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전형, 2차 발표심사를 거쳐 ‘합천군관광협의회’와 ‘함안 아라가야협동조합’을 최종 선정했다.
합천군관광협의회는 △전문가 자문, 지역 관광 아카데미 등 구성원 역량강화 사업 △관광분야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 △황매산 군립공원 등을 활용한 치유 관광상품 개발 및 판매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함안 아라가야협동조합은 △역량강화 워크샵 등을 통한 함안 DMO 활성화 사업 △함안 한여름 힐링여행, 한국의 폼페이 함안여행 등 지역주민 참여 여행상품 개발 △나만의 ‘홍시’가요제 등 지역특화 축제 개발 △청년문화 창작가 육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2개 조직에 대한 육성 사업비는 2년간 총 2억원으로, 경남도가 1억원, 합천군과 함안군이 각 5000만원을 지원하며 사업비 외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형 DMO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관광 민관 거버넌스 기틀을 마련해 경남의 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상반기 운수업체 안전점검 결과 206건 적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교통안전 저해요인을 사전 제거해 도민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실시한 상반기 운수업체 안전점검 결과 206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경남도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시·군 및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도내 시외·시내 버스 등 여객 및 화물 운수업체 2578개소, 7395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관계법령 준수 여부, 차량관리 실태 등에 대해 점검했다.
점검 결과 20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조치해 도민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교통편의를 증진했다.
운수종사자 보수교육 미이수, 운수종사자 입·퇴사 보고 지연 등 운수종사자 관리 미흡 50건, 차량 운행기록계 미제출 1건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했다.
차량 운행기록계 관리 미흡, 운전자격증명 미게시 등 138건은 계도 조치하고, 차량 타이어 마모기준 도달 및 등화장치 작동 불량, 차량내 소화기 압력 미달 등 차량 안전과 관련된 17건은 즉시 시정조치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 요소를 사전 제거했다.
◆경상남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 ‘에어경남’ 오픈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경남지역 미세먼지 농도를 비롯한 각종 대기질 정보를 도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 '에어경남'을 오픈한다.
누리집 '에어경남'은 모바일 중심의 인터넷 환경 변화를 적용한 반응형 웹사이트로 태블릿,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PC버전과 동일한 기능과 정보를 간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경남지역 실시간 대기질 현황 및 측정소 위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기반으로 배치했고, 경남 대기질 평균값과 시군별 측정값을 메인화면에 표시해 간결하고 직관적인 구성의 디자인을 통해 정보 전달력과 시각성을 높였다.
특히 관심 있는 지역 측정소를 누리집이나 모바일에서 클릭 또는 터치하면 미세먼지 등 6개 항목의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24시간 대기질 변화를 그래프로 나타내 우리동네 대기질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시·군에서도 실시간 대기환경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대기질 악화 시에 보다 능동적이고 빠른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오픈한 '에어경남' 에서 대기오염경보 문자메시지(SMS) 수신 신청을 하면 대기오염경보 발령 시 관련 정보를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경상남도의회, 현장 중심 의정 활동 전개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진부)는 도민의 안전, 경제, 민생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도청과 정책현안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현지 의정활동에 본격 나섰다.
경남도의회는 1일 지역의 경제현안인 항공우주청 유치와 관련 산업 현장 점검을 위해 사천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경상남도의회 김진부 의장, 강용범 제2부의장, 신종철 의회운영위원장, 박준 기획행정위원장, 김현철 농해양수산위원장, 김일수 경제환경위원장, 박해영 건설소방위원장, 김재웅 문화복지위원장, 조영제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의장단과 임철규 도의원(사천1)이 참석했으며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 시간을 가지고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가에서 주도하고 있는 항공우주산업 육성과 발맞추어 경남도의 우주항공분야 현안을 살피고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기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김진부 의장은 "우주 항공분야 관련 사업기관을 경남도에 집적화 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기틀이며,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중요한 문제"라며 "정부에서 우주 항공분야 관련 사업기관들을 서부경남에 집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하절기 도민의 안전과 민생을 챙기기 위해 고수온, 적조, 태풍 재해위험지구, 재난상황실, 전통시장, 복시시설 등을 방문해 도민의 안전, 경제,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1일부터 4차 접종 예약자 접종 시작
1일부터 50대와 18세 이상 성인 기저질환자 중 4차 접종 사전예약자들의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이번에 4차 접종 대상으로 추가된 50대는 출생연도 기준 1963년생부터 1972년생까지다.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는 △천식 등 만성 폐질환 △심장 질환 △만성 간 질환 △치매·파킨스병 등 만성 신경계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이다.
이 밖에도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하면 접종할 수 있다.
지난 29일 중대본회의에서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4차 백신을 맞으면 치명률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그다음에 치료제를 쓰면 또 50%의 치명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의 8월1일 0시 기준 4차 접종자 수는 37만982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1.5%가 접종해 전국 평균 10.9%보다 높은 편이다.
50대는 4.4%, 50세 미만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 관계자의 경우 0.5%가 4차 접종을 마쳤다.
아직 예약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거나 전화 예약하면 된다.
한편 60세 이상 고령자의 4차 접종도 계속된다.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은 36.6%다. 80대 이상이 49.0%로 절반 가까이 4차 접종을 마쳤고 70대는 47.4%, 60대는 26.9로 나타났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예방접종은 위중증 확률 및 사망률을 낮추는 매우 중요한 방어 수단이기에 고위험군, 특히 감염 이력이 없는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의 접종 적극 참여를 권장한다"며 4차 접종을 독려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