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화천군수 "교육행복도시 실현, 사계절 체류관광 기틀마련"

최문순 화천군수 "교육행복도시 실현, 사계절 체류관광 기틀마련"

기사승인 2022-08-04 14:01:20
최문순 화천군수
"앞으로 4년은 교육행복도시 구상실현과 사계절 체류관광 기틀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최문순 화천군수는 4일 쿠키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모든 경험과 남은 여력을 쏟아 붓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최 군수와 일문일답.

- 민선 8기 화천군정의 주요 목표는?

2014년 초선 당선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 우리 군의 최우선 정책목표는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 잘 키우고, 어르신 잘 모실 수 있는 화천'건설이다.

앞으로의 4년은 당초 구상했던 장기 계획까지 차근차근 마무리해 군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사시도록 해드리는데 집중하겠다.

- 화천하면, 파격적인 교육지원정책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4년 초선 당시,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10년 중·장기계획을 수립했을 때, 모두가 '파격' 혹은 '실험'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난 8년 간 정책 로드맵에 따라 착실히 스케줄을 이행했고, 지금까지 모든 대학생들의 학비와 거주비, 유학비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우리 군의 교육지원정책은 이제 '실험'이 아닌, '안정'단계로 접어들었다.

4년은 이러한 정책을 보다 정교하고 세련되게 가다듬고, 발전시켜 나가겠다. 내년 봄 문을 열 화천복합커뮤니티센터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하는 종일 돌봄 서비스를 군민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다.

- 사계절 체류형 관광사업 활성화를 유독 강조하고 있다.

관광은 '굴뚝 없는 공장'이다. 물리적 제약도 없고, 아이디어만 좋다면 실물 공장을 유치하는 것보다 부가가치도 더 크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접경지인 우리 군 입장에서 관광ㆍ레저ㆍ스포츠 산업으로의 선택과 집중은 합리적 선택이라고 확신한다.

체류형 화천 사계관광은 관광객이 계절에 상관없이, 1박2일 혹은 2박3일 코스로 화천을 즐기는 것이 핵심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과 여행사 프로모션도 진행 중인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 최전방 백암산 케이블카 운행도 이러한 전략의 하나인지?

그렇다. 10월쯤 국내 최북단 백암산 케이블카가 해발 1178m의 백암산 정상을 오르내리게 된다. 백암산에 오르면, 우리 측 평화의 댐과 북측 금강산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고 인근 평화의 댐과 세계평화의 종공원을 방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관광객에게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체험이 될 것이고, 학생들에게도 살아있는 안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가을쯤이면, 파크골프를 치러 온 외지 관광객이 라운딩 후 숙박을 하고, 다음날 파로호에서 새로 건조한 유람선으로 평화의 댐과 백암산 케이블카를 방문하는 관광 상품이 출시된다.

국·내외여행사를 대상으로 내·외국인단체 숙박 관광객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한편, 경쟁력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매진할하겠다.

- 국방개혁이나 강원특별자치도 등 현안이 많다.

국방개혁으로 부대해체가 시작돼 사내면의 27사단이 곧 사라지게 된다. 이에 대비해 국방부와 사내면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합의했으며 곧 실무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근로자와 가족 등 정주인구 증가는 물론 지역주민 우선 고용에 따른 소득증가, 소비확대, 지역경제 회복의 긍정적 사이클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내년 시행될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에 우리 군에 시급한 특례를 발굴해 반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별도 조직을 꾸리고, 전문가 자문도 받아 가면서 최적의 대안을 찾는데 역량을 모으도록 하겠다.

- 4년 후 어떤 군수로 기억되고 싶은지 궁금하다.

어떤 행정을 펴는가에 과거에 대한 평가가 달려 있다. 저는 '군민이 어려울 때 현장에서 곁에 있어준 군수'로 남고 싶다.

나아가 '우리 아이들, 어르신, 모든 군민에게 진심이었던 군수'로 기억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듯하다.

호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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