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CEO와 함께 이날 오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주재한 김 CFO는 기업 인수합병(M&A) 관심분야를 묻는 질문에 “주력하는 사업과 성장에 상당한 동력을 제공하는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북재팬이나 왓패드 등 지난 1, 2년간 콘텐츠 플랫폼 인수합병이 많았다면 앞으론 우리에게 중요한 커머스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B2B, 솔루션 분야를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분야)제한을 두거나 (기업) 한 곳만 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CFO는 향후 비용정책에 관해선 “마케팅 비용 집행 효율화에 방점을 두겠다”며 “적자를 줄이려고 성장까지 감내해야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웹툰 월간활성사용자(MAU) 성장률 둔화 현상엔 “분기별로 보면 성장률은 등락이 있다. 꾸준히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고 마케팅 효과마다 다르다”며 “주요시장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장 수익성 좋은 마케팅은 IP개발”이라며 “IP개발이 잘 되면 웹툰 인지도가 오를 것이고, 최근 인수한 플랫폼과 화학적 결합을 위한 시너지 창출에 노력하고 있어서 앞으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최수연 CEO는 하반기 커머스 시장을 긍정적으로 봤다.
최 CEO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커머스 전체 시장의 높은 성장률은 꺾였고 3,4분기도 1,2분기와 유사하거나
낮을 것”이라며 “우리도 대응하고 있고 네이버 커머스는 시장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엔데믹 상황에서 증가하는 특수 카테고리와 넓은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어서 경쟁 플랫폼 대비 경쟁력있는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웹툰 해외시장 부분별 적자폭 확대에 관해 최 CEO는 “의도된 적자”라며 “국내엔 수익률 20% 이상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고 있고 중장기엔 비슷한 글로벌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제트홀딩스나 스마트스토어가 매출에 기여할 시점에 관해선 “내년부터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점인 검색과 광고, 쇼핑을 야후재팬과 연결한 강력한 쇼핑모델을 일본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