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대 1 주식분할 결정…주가 상승 모멘텀↑

테슬라, 3대 1 주식분할 결정…주가 상승 모멘텀↑

기사승인 2022-08-05 14:29:45
사진=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자동차기업 시가총액 1위이자 전기자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2년 만에 다시 주식 분할에 나선다. 이번 분할로 테슬라의 주가는 주당 현 900달러선에서 300달러선으로 바뀌게 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4일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3대 1 주식분할을 승인했다. 테슬라의 주식분할로 기존 925,90달러에서 300달러 선으로 주당 가격이 하락한다.

테슬라의 주식분할 추진은 일시적이지만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식 분할은 시가총액 등 기업의 본질적인 펀더멘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주당 가격이 하락하는 만큼 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앞서 테슬라는 2020년 8월 5대 1의 액면 분할을 진행했을 당시 테슬라의 주가는 발표 당일부터 분할 시행일 사이에 60% 주가가 상승했다.

다만 당시 시장이 유동성이 넘쳐나던 시기에 주식분할은 주가 상승에 모멘텀이 돌 수 있으나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할 필요는 있다. 즉 주가 상승은 일시적일 가능성도 있어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지난 2월 주식분할을 발표하고 6월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됐지만 주가 상승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현재 118.19달러로 올해 2월 주식분할 발표 당시 주가(137.64달러) 대비 14.13% 하락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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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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