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56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95억9400만원으로 2.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06억1000만원으로 12%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2월 말에 국내에 출시된 후 지금까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3’가 견인했다. ‘뮤 아크엔젤2’의 대만 서비스 준비 외에 크게 사업비용이 늘지 않은 것도 영업이익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게임별 매출액은 ‘뮤’ 시리즈가 530억 원, ‘R2’ 시리즈가 94억 원, ‘메틴2’ 27억 원, ‘샷온라인’이 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460억 원, 해외 매출이 235억 원으로 각각 34%·66%를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지만,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웹젠은 올해 남은 하반기 동안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처 및 협업 파트너 확보와 신작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이미 공개된 ‘Crimoons(크리문스)’와의 게임 퍼블리싱 계약 등 국내외 개발사들과의 파트너십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웹젠은 국내외 개발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웹젠블루락·웹젠노바 등 자회사를 통한 신작 게임 개발 프로젝트도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게임들의 해외 진출 등 라이브 게임들의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신작 개발에 당분간 집중할 것”이라며 “개발과 사업, 투자와 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맞춰 사업 및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