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잇단 ‘컴백 후 확진’에 초긴장

가요계, 잇단 ‘컴백 후 확진’에 초긴장

기사승인 2022-08-10 10:38:14
코로나19 확진으로 활동에 타격을 받은 아이돌 가수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그룹 ATBO 정승환, 소녀시대 서현, 스테이씨. IST엔터테인먼트, 쿠키뉴스 자료사진, 하이업엔터테인먼트 

가요계에서 신보를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잇달아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10일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인 보이그룹 ATBO 멤버 정승환이 이날 새벽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정승환은 당분간 활동을 멈추고 자가 격리하며 치료에 전념할 방침이다. 다른 멤버들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지난 5일 데뷔 15주년 기념 음반으로 돌아온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도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녀시대는 11일 Mnet ‘엠카운트다운’, 13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서현은 SNS에서 “누구보다 애타게 활동을 기다렸을 소원(소녀시대 팬덤)과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며 “얼른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3일 첫 팬미팅을 앞둔 그룹 스테이씨도 멤버 재이의 확진으로 일정을 미뤘다.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전날 실시한 PCR 검사결과 음성이었으나, 가벼운 몸살 기운이 있어 추가로 신속항원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테이씨는 전날 확진된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을 포함해 멤버 6명 중 5명이 확진됐다.

이밖에도 그룹 NCT 멤버 재현·쟈니·마크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이달 초 예정된 일본 공연에 불참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지난 3일 재확진되면서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가수 김재환, 그룹 라포엠 멤버 최성훈, 그룹 유키스 멤버 수현 등도 최근 확진돼 치료받았다.

가요계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SBS ‘인기가요’ 측은 방청객 함성을 금지하기로 했다. 가수 송가인은 오는 20일 강원도 강릉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이 지역에서 확진자가 폭증하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을 취소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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