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원 양구군수는 12일 쿠키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히고 "양구경제와 양구군민의 행복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모든 여력을 쏟아 붓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서 군수와 일문일답.
- 민선 8기 군정의 큰 방향은
민선 8기 군정 구호인 '다시 뛰는 청춘양구, 군민 중심 행복양구'를 만들기 위해 행정에 기업 경영 마인드를 적용한 적극 행정과 규제 개혁이 선제되어야 한다.
먼저 군민이 중심이 되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개혁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기초경제를 튼튼히 하겠다.
앞으로의 4년은 먼저 군민이 중심이 되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개혁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기초경제를 튼튼히 하겠다.
누구나 오고 싶고, 살고 싶은, 활력이 넘치는 양구, 언제 어디서든 항상 웃음소리가 들릴 만큼 신바람 나는 행복한 문화 환경을 조성하겠다.
- 양구군 첫 비공무원 출신 군수이신데, 이전과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면?
오랜 시간 동안 양구군민으로 살아오면서 소상공인으로서 조그마한 업체를 운영해왔고, 양구신협 이사장과 민선 양구군체육회장을 역임했다.
이렇게 경제와 금융,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평생을 공무원으로 살아온 분들보다는 조금 더 실물경제에 밝지 않나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항상 군민들과 만나 대화하고 생활하면서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양구하면 전국 제일의 스포츠 마케팅다.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방안이 있다면
공정한 관광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설립, 방산면~동면~해안면 연결 DMZ 생태자원관광지구 지정, 4계절 축제 활성화 등 관광산업 진흥을 도모하겠다.
특히, 국내외 스포츠마케팅은 계속 추진하되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해 내실화를 기함으로써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이겠다.
-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지자체이다. 이에 대한 대책은
국방개혁 2.0 시행으로 육군 2사단이 해체되면서 2년 7개월 만에 1145여 명가량 감소했다.
그만큼 인구 문제는 매우 중요한 지역 현안이다. 현역 및 제대군인과 가족들에 대한 정책과 귀농·귀촌 장려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제대군인 마을을 조성해 이들이 양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군장병 한가족화 운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귀농·귀촌인의 농촌 적응을 돕는 귀농·귀촌 교육을 실시해 시행착오 없는 빠른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 군부대가 해체되면서 발생한 유휴지 활용방안은?
그렇다. 부대가 해체 및 이전하면서 발생한 유휴지에 대해 지역에 돌려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곳에 제2농공단지 조성과 농산물 선별장, 파크골프장 및 연수원 유치 등을 위해 군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 교육과 복지, 인구증가를 위한 정책도 중요하다.
미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아이돌봄 종일 서비스 구축, 어린이 놀이공원 확대,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등 교육시스템 구축 등으로 아이와 학생,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희망택시 운영 확대, 65세 이상 농어촌버스 무료, 시니어타운 조성, 고령자 맞춤형 일자리 제공, 도시락 배달, 의료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
또 장애인들을 위해서는 장애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확대, 자립 교육, 이동권 보장, 생활체육 및 취미생활 활성화 지원 등을 펼칠 계획이다.
-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한 기대감이나 계획이 있다면?
강원도가 진정한 특별자치도로서 발전하려면 각종 규제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가 이중 삼중으로 중첩돼있어 군민들은 재산권을 행사하는 데 있어 많은 제약을 받아왔음에도 이를 인내하면서 살아왔다.
양구군도 사업을 하나 추진하려면 첫 삽 뜨기도 어려워 그동안 지역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뎠던 주된 원인 중 하나였다.
중첩된 규제가 완화 내지는 해제돼야만 양구군도 지역발전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수 있다. 앞으로 규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며, 道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
-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군민을 위해 뛰고 또 뛰면서 곳곳에서 만나 뵙고 함께 하겠다. 때로는 꾸짖어주시고, 때로는 용기와 격려를 부탁한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