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상인연합회(이하 전상연)와 상인 전용 홈쇼핑을 추진하는 SGY 홈쇼핑(가칭)은 '디지털 전환 상인 전용 홈쇼핑'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GY 홈쇼핑에 따르면 3년이 다 되어가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최근 집중 호우로 전통시장 상인들은 심리적인 공황상태이다. 국제적으로도 미국금리인상 등 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국내 경기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소비자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으려고 한다.
이러한 물가 상승은 소비위축을 불러일으켜 다가오는 추석에도 경영난을 걱정해야 하는 수준이다. 그래서 우리 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는 전통시장상인과 소상공인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지원 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상연 관계자는 “현재 홈쇼핑은 전국단위 채널로 운영되고 대량 판매 구조라 소량·다품종 중심의 영세상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채널”이라며 “새로운 T커머스 플랫폼은 지역상권을 기반으로 하는 상인 특성에 맞게 시·군·구 단위 하위채널과 이를 통합한 전국단위 중앙채널로 이뤄진 새로운 형태의 모델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불거지고 있는 대형마트 의무휴업규제 완화도 소상공인 디지털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규제 완화는 디지털 전환율이 낮은 소상공인을 거대한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과의 불공정한 경쟁으로 몰아넣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상인 전용 홈쇼핑을 추진하는 SGY 권순종 단장은 “상인 전용 홈쇼핑은 700만 명 영세상인이 디지털 시장경제에 진입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SGY 홈쇼핑은 상인전용홈쇼핑을 추진하는 목적법인으로 지역 간이 물류기지 확보 차원에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향사랑 기부법인과의 실천 로드맵을 위한 협약을 맺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