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은 이날 천안시 서북구 공단로에 위치한 공장을 입장면 독정리로 이전했다. 신축 공장은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2만3801㎡(7,200평) 규모로 건립됐다.
스마트공장은 쿠첸 제조혁신 전초기지다. 생산과 물류 공정을 원스톱으로 집약해 제조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 쿠첸은 2025년까지 공정 자동화를 목표로 2024년 검사 포장 자동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산 능력은 100만대다. 5개 완제품 라인과 2개 반제품 라인으로 전기압력밥솥⋅전기레인지⋅플렉스쿡 등 250개 모델을 생산 중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박재순 쿠첸 대표는 새 비전 ‘도전 2025년, 555’을 공개했다. 오는 2025년까지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률 5% 달성 △주방가전 톱 5 확보에 모든 역량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겠다는 의지다.
쿠첸은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차별화한 제품 출시 △경쟁우위 확보 및 이익기반 성장 토대를 마련해 위기 돌파 △IH압력 및 모터기술 고도화와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영역으로의 과감한 투자 △공격적인 고객 접점 마케팅 △제조 기술 및 품질 관리 수준 향상을 비전 달성을 위한 5대 전략으로 삼았다.
쿠첸은 구매⋅제조⋅개발⋅영업⋅지원 등 모든 가치사슬(밸류체인) 활동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기로 다짐했다. 판매 거래선 및 부품협력 업체와도 상생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2025년까지 3년간, 5대 전략을 한결같이 실천해 밥솥 명가 자존심과 영예를 재건하고 100년 지속 기업으로 존속하기 위한 핵심 역량과 자신감을 회복하여 당당히 일류 기업 쿠첸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쿠첸은 이날 새 슬로건과 로고도 공개했다.
슬로건은 ‘스마트 키친 스토리(Smart Kitchen Story)’다.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스며든 필수 주방 가전 브랜드로 고객의 삶을 쿠첸이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로고는 쿠첸 브랜드 핵심 가치인 스마트(Smart)⋅스타일리시(Stylish)⋅릴라이어블(Reliable)을 표현해 믿을 수 있는 기술력과 스타일리시함을 전달한다.
로고 색상은 도시적이고 세련됨을 나타내는 회색과 식감을 높여주고 즐거움과 행복을 의미하는 오렌지 컬러를 활용했다. 오른쪽 상단 콤비네이션 마크는 확장성과 개방성,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