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청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17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판교디지털훈련센터와 함께 씨앗을 운영하고 있다.
6기까지 누적 수료생 187명 중 156명(83%)이 산업 IT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6기 교육생 33명 중 18명이 △IBM코리아 △㈜윈스 △티빙 △FSK L&S △SK쉴더스 △어니컴㈜ △행복ICT 등 국내 유수 기업에 입사했다. 15명은 채용 면접 대기 중이다.
씨앗은 △소프트웨어개발(전공자 및 비전공자) △소프트웨어 테스트 엔지니어 △경영지원 등 4개 반으로 구성해 6개월 간 교육 과정을 진행했다. 직무별 미니프로젝트 수행과 프로그래밍 실습 등 실무 중심 교육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IT 실무교육 뿐만 아니라 △심리재활 △비즈니스 매너 △직장인 소통 기법 △자기 PR스피치 훈련 등 직장인 기본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소프트웨어 개발반 교육생들은 배운 IT기술을 활용해 4개 미니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이들이 개발한 의류상품 추천 서비스와 편의점 ERP프로그램 설계는 디지털 서비스 활용도와 완성도에서 기업 채용 담당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6기 수료생 김지원씨(가명⋅26세⋅청각장애)는 “씨앗 교육으로 소프트웨어 기술들을 배우면서 진로를 명확히 찾을 수 있었다”며 “IT시장 변화에 맞춰 디지털 기술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전문 개발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한 SK㈜ C&C SV담당은 “씨앗은 청년 장애인들에게는 IT기업 취업 등용문, 기업들엔 우수 디지털 인재를 확보하는 채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씨앗을 거친 청년 장애인 개발자들이 국내 우수 기업에서 새로운 디지털 성장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