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가 26일 새 미니음반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 발매를 앞두고 팬들에게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트와이스는 이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약 9개월 만의 컴백이자 올해 처음 완전체 음반을 내 기대가 크다”면서 “특히 9명 멤버 모두 소속사와 재계약을 마치고 처음 발매하는 음반이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음반 제목 ‘비트윈 원앤투’는 ‘원스(트와이스 팬덤)와 트와이스 사이의 이야기’라는 뜻이다. 소속사 측은 “트와이스와 원스 사이 의미 있는 요소들로 음반을 채워 특별한 팬 사랑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톡 댓 톡’(Talk That Talk)을 포함해 7곡이 실린다. 멤버 채영, 지효, 다현이 수록곡 작사에 참여했고, 지효는 노래 ‘트러블’(Trouble)을 작곡도 했다.
관심은 이미 뜨겁다. 음반 선주문량은 최근 100만장을 돌파했다. 이런 기세가 음반 발매 후에도 이어지면 데뷔 후 첫 밀리언셀러 달성을 기대해볼 만하다. 사나와 미나는 “순위나 성적에 대한 부담보다는 팬들이 좋아할 음반을 만들자는 마음이 먼저”라며 “9명 멤버가 변함없이 함께한다는 데 의미를 더 두고 싶다”고 말했다. 지효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부담이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팬들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는 컴백에 앞서 미국과 일본에서 12회에 걸쳐 공연도 열었다. 공연은 모두 매진됐다. 정연은 “솔직히 믿어지지 않는다. 스타디움 공연장은 처음이었는데, 벅차고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들은 신보를 낸 뒤 온라인으로 컴백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미국 인기 음악 프로그램 ‘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에 출연해 국내외 팬들을 만난다.
멤버들은 “팬들에게 ‘트와이스는 무슨 일이 있어도 원스 생각을 가장 먼저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컴백을 준비하는 동안 우리가 뭘해야 팬들이 행복해할지 같이 고민하기 때문”이라며 “원스가 트와이스 팬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해줄 때마다 무척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