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주산면에 사는 김수지·김영광 남매가 지난 25일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을 찾아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수지·김영광 남매는 각각 3세, 4세의 유아로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최연소 기부자로 기록됐다.
이들 남매의 조모 이미연씨는 올 여름 모항해수욕장 안전요원으로 일하며 얻은 수입 일부를 아이들의 장학금 일부에 보태기도 했다.
이미연씨는“어린 손자와 손녀가 부안군에 살면서 장학사업에 혜택을 받고 자랄 수 있어 든든한 마음이 들고, 아직은 어려서 기부의 의미를 알지 못하겠지만 장차 사회에 환원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익현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재단에 최연소 기부자가 된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 이 아이들이 부안군의 장학사업의 수혜를 받으며 꿈을 이뤄나가는데 재단이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