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검도와 골프, 보디빌딩, 씨름, 태권도에서 우승을 하고 여자축구, 소프트테니스, 배구, 배드민턴, 사격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성취점수 2만4973점에 육성점수 4300점을 더해 합계 3만4001점으로 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화성시는 수영, 축구, 배구, 남자축구에서 우승하고 우슈와 사격, 당구, 탁구, 육상에서 점수를 더했으며, 바둑에서도 막판 좋은 성적을 내면서 2만8734점에 육성점수 5000점의 효과로 합계 3만3734점으로 지난 대회 종합 3위에서 2위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위는 성남시로 배드민턴, 사격, 복싱, 소프트테니스, 바둑, 여자테니스에서 우승했고 농구와 검도가 힘을 더했다. 특히 대회 마지막 경기인 볼링에서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하면서 2만7714점을 올렸고 4300점이라는 육성점수를 더해 합계 3만2014점으로 선전했다.
개최 도시인 용인특례시는 마지막날 궁도와 검도에서 우승하고 남자테니스와 볼링에서 좋은 성적을 차지해 종합점수 2만5419점으로 4위로 뛰어올라 그나마 체면을 살렸다.
고양시는 수원과 용인과 같은 특례시인데도 역도와 보디빌딩 정도만 우수한 성적을 낸 채 종합 7위에 머물러 아쉬움이 많았다. 고양시는 2만283점의 경기점수와 육성점수 1811점을 더해 총득점이 2만2094점에 그쳤다.
2부에서는 의왕시가 육성점수 하나 없이 수영, 농구, 당구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해 1만9364점을 얻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종합 2위는 이천시로 탁구, 배구에서 우승을 소프트테니스, 보디빌딩, 수영, 당구, 볼링이 강세를 보여 총점 1만8750점을 기록했다.
3위는 1만7553점의 광명시로 육상, 배드민턴, 골프, 보디빌딩 종목에서 우승했으며 오산시, 양주시가 그 뒤를 따랐다.
한편 이번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열린 시범경기인 야구는 성남시가, 레슬링은 평택시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