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관내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위기가구 전수 조사에 발 빠르게 착수하여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복지시스템을 가동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고흥군에 따르면 최근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전 읍면과 관내 사례관리기관에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한 중점 점검계획을 시달하고 9월 한 달간 복지 사각지대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민선 8기 공영민 군수의 복지정책에 따른 것으로, 단 한 분의 군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복지안전망을 촘촘하게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마을단위 이장ㆍ부녀회장ㆍ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ㆍ복지기동대 등을 활용하여 복지 위기가구에 대해 건강상태, 생활실태, 공과금 체납 여부 등을 꼼꼼하게 파악할 방침이다.
전수 조사 결과, 중점관리가 필요한 가구는 군과 읍ㆍ면사무소 간 연계하여 공공ㆍ민간 자원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도록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복지제도를 몰라 지원을 받지 못하는 군민이 생기지 않도록 다각적인 발굴 체계를 구축 하겠다”면서, “민ㆍ관이 함께 협업하여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모든 군민에게 적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 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