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긴급재난지원금 90% 지급...시민 1인당 30만원 [서부경남]

사천시, 긴급재난지원금 90% 지급...시민 1인당 30만원 [서부경남]

기사승인 2022-09-08 15:44:48
박동식 사천시장의 제1호 공약이면서 핵심공약인 '사천시 긴급재난지원금'이 10명의 시민 중 9명에게 지급되는 등 순항 중이다.

8일 사천시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사천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대상 10만 9286명 가운데 90.33%인 9만 8994명에 지급했다. 지급된 지원금은 296억 9820만원이다.


이처럼 지급율이 높은 이유는 전 시민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인만큼 신청에서 지급까지 원스톱 방식으로 처리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신청개시일로부터 1주일간 5부제(출생년도 끝자리)를 시행했으며, 맞벌이 부부와 근로자 등을 배려하기 위해 주말 접수 창구도 운영했다. 주말 접수 창구는 첫 번째 주말에만 운영했다.

특히, 용현면 행정복지센터는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2인 1조로 구성된 2개의 서비스 운영반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31건의 지급을 처리했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사천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이다.

이에 따라 시는 336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지난 7월 31일 24시 기준 사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체류자격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 9월 23일까지 출생한 아기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은 세대주, 만19세 이상 세대원(2003년 8월 1일 이전 출생자)이 신청자격 대상별 서류를 구비해서 23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난지원금이 물가상승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단 1명이라도 지원금을 받지 않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 운영위원회 개최

경남 진주시)는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진주시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 운영위원회(위원장 정병훈)를 개최했다.

문화예술분야의 전문가와 교수, 공무원 등 15인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10월 개최될 '2022 진주 세계민속예술 비엔날레'의 추진상황 보고와 10월 축제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국제회의인 2022 유네스코 창의도시 서브네트워크 회의 유치 성공과 관련해 세계 창의도시와의 국제교류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정병훈 위원장은 "진주검무, 진주오광대 등 뛰어난 민속예술 문화자산을 가진 진주가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우리 운영위원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창의도시 지정 이후 약 3년 동안 진주의 창의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되어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2021 진주 전통공예 비엔날레'의 성공과 최근 UCLG 국제문화상 특별상 수상은 진주의 문화 잠재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이며, 앞으로도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완성하는 세계 속의 창의도시 진주가 되도록 운영위원회가 핵심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지난 9월 현재 문학·음악·공예 및 민속예술·디자인·영화·미디어아트·음식 등 7개 분야 295개 회원도시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에는 진주시를 비롯한 11개 도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돼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청정 지리산 하동 햇밤 첫 중국 수출길 올라

청정 지리산에서 생산된 하동 햇밤이 올들어 첫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하동군은 8일 지리산청학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수출선적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선적된 하동 햇밤은 1차로 14.5톤 3만 달러(한화 약 4000만원) 규모이며, 연말까지 1200톤 정도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행정과 농협·생산자가 힘을 모아 조기 공동방제와 지속적인 수종 갱신 및 밤 가공시설 지원 등 생산량 확보 노력에 힘입어 예년보다 수출량이 늘어날 것을 보인다.

군은 앞으로 미국, 일본으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며, 신규시장으로 두바이, 캐나다 등지로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하동밤은 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칼슘·미네랄 등 영양소를 두루 갖춘 완전식품으로 밤 100g에 비타민 B1 함량은 쌀의 4배, 성장발육을 촉진하는 비타민 D도 함유량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푸드플랜 정책포럼 군민 공청회 개최

경남 남해군은 지난 2일 유배문학관에서 먹거리 생산자와 소비자 등 다양한 정책 관계자들과 함께 푸드플랜 정책포럼 및 군민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푸드플랜이란, 먹거리를 중심으로 상품·사람·환경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해 지속가능한 농업·사회·환경을 실현하는 정책 전략을 뜻한다.


푸드플랜 정책포럼에서는 먹거리 관련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를 통해 남해군 실정에 맞는 방향을 제시하는 등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윤병선 건국대 교수는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민관거버넌스에 대해 발표했다. 윤 교수는 "전업농의 경우 남해 이외에도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지만 중소농, 고령농, 중소농이 생산하는 농산물의 경우 남해 내에서 어떻게 선순환 시킬지를 고민하고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은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역 푸드플랜 추진방향과 주체별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농산물 직매장이 단순한 농산물 직거래가 아닌 지역먹거리체계기반구축이 돼야 하고, 지자체는 지역민이 스스로 먹거리사업의 연계를 추진하도록 행정지원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게 김원경 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경남지사장은 남해군 푸드플랜의 성과와 한계, 향후 추진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먹거리 업무의 전문화 및 사업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정책포럼에 이어 열린 남해군 푸드플랜 공청회’에서는 △생산유통 △판매소비 △복지순환 등 3분야로 나누어 자유로운 방식으로 토론이 펼쳐졌다.

장충남 군수는 "우리 군이 도내 최초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다른 지역의 본보기가 되어 많은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하고는 있다"며 "그러나 남해는 경지면적이 좁고 농산물의 품목 수도 적어 영세한 조건에 있고 식품가공 기술도 다소 부족하기에 푸드플랜 추진 방향성을 확고하게 잡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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