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스포츠도 잠깐 멈춤… EPL 연기 가능성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스포츠도 잠깐 멈춤… EPL 연기 가능성도

기사승인 2022-09-09 11:05:26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 전광판에 엘리자베스 여왕의 죽음을 애도하는 메시지가 떠 있다.   AP 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일(현지시간) 96세의 나이로 서거했다. 영국 전역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영국 내 스포츠 대회와 리그도 잠깐 멈춤에 들어갔다. 

잉글랜드 서리에서 진행 중이던 DP 월드 투어 BMW PGA 챔피언십 골프 대회는 여왕의 서거 발표 직후 중단됐다. 영국 프로축구 하부 리그(2~4부 리그)를 운영 중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역시 9일 예정된 번리와 노리치시티 경기를 곧바로 취소했다. 이밖에도 경마와 사이클을 비롯해 국가 대항전이 예고됐던 크리켓과 럭비 경기 역시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잉글랜드의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도 주말 경기 연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애도 기간 동안 영국 내 모든 스포츠 일정들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EPL은 주말 경기들에 대해 문화미디어스포츠부(DCMS)로부터 조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PL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EPL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소식을 듣고 큰 슬픔에 빠졌다. 왕실과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주말인 10일 EPL에는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과 리버풀의 경기가, 11일엔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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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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