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침탈 야욕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독도의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을 알리고 독도사랑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고양시어린이박물관에서 독도특별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독도사랑회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특별전시회에 독도의 비경을 담은 다양한 사진과 독도의 우리 영토임을 입증하는 다수의 자료를 공개한다. 특히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그림과 영상 등도 선보인다.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를 위해 ㈜아성다이소와 유디치과, 케이원에코택㈜ 등은 전시장을 찾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념품을 마련했다.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은 개막식에서 “일본은 독도침탈 야욕을 공식화하기 위해 학생들의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며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는 작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독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고양시어린이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어린이들과 함께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부른 정광태 가수는 “어린이들이 독도를 쉽게 배우고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며 “오랜 기간 독도 관련 행사를 진행해온 독도사랑회가 이 일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장소를 제공한 고양시어린이박물관 조현영 관장은 “어린이들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독도사랑의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활동이 진행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에 뜻깊은 행사가 우리 박물관에서 열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독도사랑회는 고양시 주엽동에 상설 독도홍보관을 운영하고 다양한 독도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면서 고양시는 우리나라 독도사랑 운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