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가 전 세계 드라마를 아우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22가 배우 주상욱과 정은지의 진행 하에 열렸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KBS, MBC, SBS, EBS 등 방송 4사가 후원하는 TV 드라마 시상식이다. 올해 행사는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국제경쟁부문과 한류드라마부문으로 나뉘어 시상이 이뤄졌다.
국제경쟁부문은 단편·미니시리즈·장편 부문에서 총 여섯 편이 작품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외에도 심사위원 특별상과 연출상·작가상·남녀 연기자상 수상자도 소개됐다.
한류드라마부문에선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과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 작품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밖에도 배우 김선호와 블랙핑크 지수가 각각 tvN ‘갯마을 차차차’와 JTBC ‘설강화’로 남녀 연기자상을, 강다니엘이 아시아스타상을 받았다.
대상은 국제경쟁부문에 출품된 영국 드라마 ‘헬프’에게 돌아갔다. 남녀연기상에 이어 대상까지 3관왕 쾌거를 거뒀다. 단상에 오른 알레산드로 카자미아 프로듀서는 배우, 작가, PD 등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줘 고맙다”는 소감을 남겼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2006년 처음 개최, 현재 아시아 3대 국제 시상식으로 통한다. 2022년까지 82개국이 총 3298편을 출품했다. 올해는 총 39개국 225개 작품 중 11개국 24개 작품과 30명이 본심에 진출했다. 대상은 작품성, 독창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선별됐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국제경쟁부문
작품상 단편 부문 = 노바디스 차일드 (프랑스)
작품상 단편 부문 = 테이크 미 홈 (독일)
작품상 미니시리즈 부문 = 더 라스트 서머스 오브 더 라즈베리즈 (캐나다)
작품상 미니시리즈 부문 = 앤 (홍콩)
작품상 장편 부문 = 데스탄 (튀르키예)
작품상 장편 부문 = 히든 트루스 (튀르키예)
개인상 연출 부문 = 애킴 이스커 (노바디스 차일드/프랑스)
개인상 작가 부문 = 한희정 (연모/한국)
개인상 남자 배우 부문 = 스테판 그라햄 (헬프/영국)
개인상 여자 배우 부문 = 조디 코머 (헬프/영국)
심사위원 특별상 = 더 월드 스탠즈 스틸 (독일)
한류드라마부문
작품상 = 옷소매 붉은 끝동 (한국)
작품상 = 지금 우리 학교는 (한국)
남자연기자상 = 김선호 (갯마을 차차차/한국)
여자연기자상 = 지수 (설강화/한국)
O.S.T상 = 임영웅 ‘사랑은 늘 도망가’ (신사와 아가씨/한국)
아시아스타상 = 강다니엘 (너와 나의 경찰수업/한국)
아시아스타상 = 종한량 (비코우즈 오브 러브/중국)
아시아스타상 = 야기 유세이 (마이 뷰티풀 맨/일본)
아시아스타상 = 끄릿 암누아이데차콘 (아 프로미스드 유 더 문/태국)
아시아스타상 = 벨 마리아노 (히즈 인투 허/필리핀)
아시아스타상 = 가가연 (레인리스 러브 인 어 갓리스 랜드/대만)
서울산업진흥원상 = 그 해 우리는 (한국)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