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서 날아다니는 김민재, 벌써 이적설 돈다

세리에A서 날아다니는 김민재, 벌써 이적설 돈다

나폴리서 이적 후 8경기 출전, 곧장 주전 올라서
맨유, 토트넘과 링크…하지만 내년부터 이적 가능해 보여

기사승인 2022-09-26 11:26:57
루이스 디아즈의 헤딩을 막는 김민재(왼쪽).   AP 연합

김민재(나폴리)의 주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나폴리와 김민재의 계약은 2025년까지이며, 마지막 시즌에는 2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있다. 연봉은 250만유로(약 33억5000만원) 수준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후 곧장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 총 8경기에 출전해 팀의 무패 행진(6승 2무)에 기여했다. 특히 국가대표 브레이크 직전인 지난 19일 AC밀란과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브라힘 디아스의 회심의 헤더를 발을 뻗어 막아내며 나폴리의 극적인 승리를 지켜냈다.

최근 세리에A 9월의 선수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고, 8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공수에서 돋보이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나폴리의 레전드로 평가받는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대체자로 온 김민재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팀에 합류한지 3개월도 지나지 않아 벌써부터 빅클럽들의 이적설도 돌고 있다.

먼저 김민재와 연결된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 터키 매체 CNN 튀르키예가 “맨유가 김민재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먼저 보도했고, 뒤를 이어  영국 일부 매체들도 “맨유가 1월에 김민재 영입을 위해 4500만유로(약 623억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도 김민재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김민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표적이었다”라면서 “김민재가 이탈리아로 이적했지만 그의 경기력이 계속된다면 토트넘은 다시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했다.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뛸 때부터 토트넘의 관심을 받아 왔다. 2020년 여름 이적 시장에는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막판 실패했다. 이후 터키에 맹활약을 펼칠 때도 토트넘이 예의 주시했지만, 김민재는 나폴리로 향했다.

다만 김민재가 곧장 나폴리를 떠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김민재는 올 겨울 이적시장 때 팀을 옮기는 것이 불가능하다. 최소 한 시즌 이상은 이적불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아웃 금액도 4500만유로 아닌 5000만유로(약 688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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