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감독 “한국과 가나, 좋은 승부할 것”

카메룬 감독 “한국과 가나, 좋은 승부할 것”

기사승인 2022-09-27 22:45:47
카메룬의 리고베르 송 감독.   대한축구협회(KFA)

“두 팀이 좋은 승부를 펼칠 것 같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1대 0으로 승리했다.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전에서 2대 2로 비긴 한국은 9월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리고베르 송 카메룬 감독은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좋은 경기였다. 만족스럽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팀 스피릿을 다시 찾은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즈베키스탄전과 한국전에서 각각 다른 전술을 썼다. 월드컵에서 어떤 전술을 쓸지 알고는 있지만 말하진 않겠다. 스위스전 전술은 이미 생각해둔 것이 있다”라며 “새로 투입된 선수들에 대해 만족한다. 보여줄 것을 보여줬다. 26명의 선수가 카타르에 갈텐데, 우리에겐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월드컵에서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와 G조에 속한 카메룬이다. 송 감독은 “새로 넣은 선수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보여줄 것을 보여줬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 26명이 가는데 다들 좋은 경기력을 보일 시간이 아직 있다”고 말했다.

카메룬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며 막심 추포-모팅(바이에른 뮌헨), 잠보 앙귀사(나폴리) 등 핵심 선수들이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송 감독은 “두 선수는 지금 쉬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선수다. 앙귀사는 소속팀에서 사흘에 한 경기씩 나섰다. 휴식이 필요했다. 11월까지 많은 일이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송 감독은 한국의 경기력에 대해 “훌륭하다. 카메룬이 제대로 못했으면 한국이 더 골을 넣었을 것 같다”라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지 않나. 자격이 있다. 유명한 유럽 리그 팀 소속 선수들도 있지 않나. 우리에게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월드컵 H조의 맞상대인 가나에 대비해 같은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카메룬을 초청했다. ‘한국이 가나를 상대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한국이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가나도 마찬가지다. 누구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라고 웃어 넘겼다. 

상암=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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