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압도적인 체급 차를 앞세워 사이공 버팔로를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DRX는 30일 오후(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차 6경기에서 버팔로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전날 난적 로열 네버 기브업(RNG)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DRX는 이날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DRX는 ‘표식’ 홍창현 대신 ‘주한’ 이주한을 정글러로 기용했다.

공격적인 성향의 사이공은 초반부터 여러 가지 노림수를 던졌지만, DRX는 노련하게 흘려내며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DRX는 탑 개입으로 ‘하스메드’ 럼후인자호이의 ‘이렐리아’를 잡고 선취점을 따냈다. 이후 사이공은 미드를 공략했지만, ‘제카’ 김건우의 ‘아지르’가 궁극기 ‘황제의 진영(R)’을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프로기’ 부이하이민의 ‘갈리오’를 데려가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였다.

두 번의 플레이로 완전히 기세를 잡은 DRX는 빠른 템포로 몰아치기 시작했다. 사이공 버팔로는 DRX의 과감한 움직임에 계속해서 휘둘렸다. 20분이 넘어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재빨리 두른 디알엑스는 중앙으로 돌진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