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장관 “여가부 폐지로 양성평등정책 강화”

김현숙 장관 “여가부 폐지로 양성평등정책 강화”

기사승인 2022-10-10 16:31:38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단체, 여성기업인 간담회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10일 “여가부와 보건복지부 통합으로 보건복지분야 전반에 걸쳐 양성평등정책 집행력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단체, 여성기업인 단체와 만난 김 장관은 “여가부 정책들이 보건복지, 고용노동 정책과 연계돼 예산이나 프로그램 내용 측면에서 현재보다 더욱 확대, 강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회장님들도 여성정책이 향후 남녀 모두를 위한 양성평등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여가부는 지난 6일 폐지됐다. 부처 주 기능인 청소년⋅가족⋅여성정책 및 여성 권익증진에 관한 사무는 복지부로, 여성고용 정책은 고용노동부로 이관됐다. 

김 장관은 “저출산 정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으나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은 양육, 아동과 청소년, 가족, 노인 정책을 아우르는 인구정책에 양성평등관점을 반영하는 등 인구절벽이라는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보수성향 여성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여가부 폐지를 반대해온 진보성향 단체인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초청받지 못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