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Thailand Automotive Institute)는 지난 1998년 7월 설립됐으며, 자동차 관련 연구, 태국 內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에 대한 강제 안전 인증 및 시험 등을 관리·운영하는 태국 산업부 산하 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탄소중립 이행과 저탄소·친환경 경제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험에 대한 시험인증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시험인증 제도 구축 △이모빌리티(E-mobility) 분야의 사이버 보안 시험인증 제도 구축 등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KTL은 TAI와 함께 KTL 전력신산업기술센터(천안시 소재)에 방문하여 한국형 전기차 배터리 시험인증 체계 및 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KTL이 보유한 시험인증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알렸다.
우리 정부는 태국과 지난 10년간 '한-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경제, 국방·안보,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디지털 등 미래산업 협력과 기후변화 대응, 방산 등 분야에 호혜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KTL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모빌리티(E-mobility) 사회로의 전환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의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시험인증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이모빌리티 기업들이 겪고 있던 기술규제 정보 부족, 외국어 의사소통 어려움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양 기관 간 시험인증 노하우 및 전문인력 교류를 통해 이모빌리티 분야 시험인증 제도를 고도화해 산업발전을 굳건히 뒷받침하는 상호 윈-윈(Win-Win) 기술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종 원장은 "양 기관의 이모빌리티(E-mobility) 분야 전문성을 접목시켜 국가별 기술규제 특징을 반영한 시험평가 기술 고도화 및 신규 협력 사업 발굴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KTL은 56년간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트렌드에 대응하고 국가적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L은 국내 시험인증기관 중 가장 많은 전 세계 55개국 160여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업의 해외인증 획득 및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중진공, 내일채움공제로 中企 재직자 교육복지 향상 뒷받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재직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내일채움공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와 중진공이 지난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과 근로자가 5년간 매월 일정 금액을 공동 적립하고, 만기 시 적립금 전액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근로자는 장기재직과 목돈마련의 기회를, 기업은 우수 인력의 안정적 확보로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올 8월말 기준 누적 공제가입자는 79만 여명이며, 만기자는 23만 명에 달한다.
공제가입자에게 전액 무료로 지원하는 주요 교육사업으로는 중소벤처기업연수원과 연계한 이러닝교육과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기업바우처 교육이 있다.
이러닝교육은 직무역량향상, 스마트공장 등 분야가 있으며, 올해 ESG교육과정이 신설됐다. 또한 기업바우처 교육은 전문 직무과정부터 시장수요를 반영한 자격증 취득과정 등 약 3천여개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중진공이 협업해 추진하는 휴가비지원사업은 공제가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혜택으로 꼽히며, 올해는 지원 대상 총 3500명을 선정 완료했다. 중진공이 휴가비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분담금 10만원을 지원함에 따라, 선정된 공제가입자는 본인 부담금 20만원만 납부하면 총 40만원을 여행경비로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무상으로 단체상해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대상인원은 지난해 3500명에서 올해 신규 공제가입자 10만 명으로 대폭 확대해 운영 중에 있다.
안정곤 중진공 일자리본부장은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 근로자의 장기재직 유도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여건상 자체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교육·복지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각 복지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내일채움공제 콜센터로 하면 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