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KB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열리는 '2022 항공우주포럼 및 수출상담회'의 세부 추진 계획 등을 최종 점검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70여개사 180여명이 참석 예정이며, 항공우주포럼과 수출상담회로 구성된다.
1일차에는 우주산업, 항공전자, 디지털트원, 절충교역 등을 주제로 한 포럼 발표회와 관계자 네트워킹을 위한 갈라디너가 진행된다.
2일차에는 에어버스, 보잉을 비롯한 해외바이어 기업과 국내 항공업체 1:1 수출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사천 신설 확정을 기념한 우주산업과 4차 산업에 대한 발표 세션도 마련된다.
이상훈 부시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이 연내에 출범하면 특별법 형태로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2022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추진상황 최종보고회 개최
경남 진주시는 11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조규일 시장과 자문위원, 유관기관, 관련부서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추진상황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행사 준비사항 전반에 대해 최종 점검하고 남은 기간 동안 중점 추진할 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2022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나들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박람회는 농기자재관, 농업홍보관, 녹색식품관 2개관, 해외관, 종자생명관, 체험관, 펫체험관으로 구성된 8개의 대형 실내 전시관과 야외행사로 진행되며, 중소형 생활밀착형 첨단농기계 전시, 지역 우수 농특산품 전시·판매, 해외문화·식품 체험, 진주시 토종종자 전시, 농업 소재 체험, 파충류와 토끼 등 40여 종의 동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펫 체험 등 다채로운 전시·체험관이 운영된다.
동반행사로 품격 높은 국화작품전시회,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한우숯불구이축제, 제18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 제4회 무림페이퍼 코리안컵 종이비행기 대회 등이 동시에 개최된다.
또한 수출상담회, 제24회 진주시 농산물 수출탑 시상식, 문화예술공연 ‘한량무’ 등의 부대행사를 준비 중이다.
조규일 시장은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이 체험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대한민국 대표 국제박람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경찰병원 분원 유치 범군민 5만 서명운동 전개
경남 하동군이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한 범군민 5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경찰병원 분원은 비수도권 경찰관의료지원, 국가재난대응, 국가균형적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등의 목표를 가지고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7일 악양면 생활체육공원에 열린 악양면민 체육대회 행사에 참석해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50만 내외 군민의 염원이자 군민의 강력한 의지를 경찰청에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하승철 군수와 이하옥 군의회 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장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열고 범군민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동참을 호소했다.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동참하려는 내외 군민은 온라인을 통해 서명하면 된다. 이와 함께 군은 경찰청으로부터 부지선정을 위한 후보지 평가 및 선정일정을 전달받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찰청은 10월 말까지 19곳의 지자체 가운데 3곳을 선정하고 11월 중 부지에 대한 현장 실사를 거쳐 11월 말 우선협상 대상지 1곳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문 보건소장은 "하동의 취약한 의료시설을 보완하고 지역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하동 유치가 필요하다"며 "공공의료서비스 제공과 취약지 의료시설 해소를 위해서라도 도시발전을 위한 큰 원동력이 될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50만 내외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김만중 문학상 시상식 및 문학축전'노도에서 첫 개최
'제13회 김만중 문학상 시상식 및 문학축전'이 지난 9일 한글날 김만중 문학관이 들어선 노도에서 펼쳐져 가을 문학의 정취를 더했다.
남해군은 그동안 유배문학관에서 펼쳐진 김만중 문학상 시상식을 노도 김만중 문학관에서 개최하는 한편, 학생 백일장도 함께 진행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개관식이 연기됐던 김만중 문학관을 보다 많은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는 한편, 문단을 대표하는 쟁쟁한 문학인들이 수상자와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문학의 섬 노도의 위상을 드높인 계기가 됐다.
또한 사회를 맡은 손심심·김준호 씨가 국악공연을 펼치고 ‘물미시낭송협회’가 시낭송 퍼포먼스를 선보여 30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시상식에 앞서 정호승 시인이 특강을 통해 '모성과 용서'라는 주제로 김만중의 문학정신을 알기 쉽게 풀어내 신선한 감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작별하지 않는다'라는 작품으로 제13회 김만중 문학상 소설 부문 대상작가로 선정된 한강 소설가가 직접 참석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강 작가는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는 "코로나 19 이후 여행을 하지 못했는데,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배를 타는 모험을 감행해 너무 아름다운 곳에 도착하게 됐고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며 "그동안 부끄럽게도 글을 쓰지 못했는데 김만중 문학상 수상과 오늘의 모험을 계기로 새로운 작품 활동에 나설 수 있는 각오를 하게 됐고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시조 부문 대상 작가 '생물학적인 눈물'의 이재훈 시인은 "문학이라는 이름의 섬이 있다는 사실에 남해가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며 "김만중이라는 이름의 문학축제를 응원하고 뜻깊은 상을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소설부문 신인상은 '0%를 향하여' 서이제 소설가가 시·시조 부문 신인상은 '대자연과 세계적인 슬픔'의 박민혁 시인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고향에 대한 애잔한 그리움과 사랑이 진하게 배어 있는 시편들로 서정시의 미학적 성취를 끌어올리면서 한국에서 가장 서정적인 고장 남해를 재발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남해 출신 고두현 시인이 유배문학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봉군 심사위원(문학평론가)은 "김만중 문학상은 현 단계 한국 문학의 풍요로움을 확인하는 자리고, 심사 과정 자체가 미적 순례의 과정"이었다며 수상자들의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
장충남 군수는 "사람의 향기가 만리를 간다는 인향만리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좋은 글이 필요하고, 좋은 글은 공간적 전파력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수천년을 아우르는 힘을 발휘한다"며 "김만중 문학상의 위상을 더 높이게 될 오늘 시상식을 계기로 남해가 더욱 따뜻한 정이 넘치고 문향이 넘치는 지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