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파행 막았다…데이원, KBL 가입비 1차분 5억원 납부 완료

리그 파행 막았다…데이원, KBL 가입비 1차분 5억원 납부 완료

데이원스포츠, 가입비 미납으로 정규시즌 위기 놓여
1차 가입비 납부로 정규리그 정상 참가 

기사승인 2022-10-12 17:12:49
지난 8월 창단식을 진행한 고양 캐롯 점퍼스. 사진=임형택 기자

파행은 막았다.

고양 캐롯 점퍼스를 운영하는 데이원스포츠 측은 12일 “데이원스포츠는 KBL에 1차 가입비 5억원을 금일 납부 완료했다”라면서 “가입비 연기 납부 문제로 프로농구계에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KBL 측도 “고양 캐롯이 미납 가입금 1차분 5억원을 납입했다”고 했다.

데이원스포츠는 지난 7일까지 KBL 가입비 격인 특별회비 15억원 중 5억원을 내기로 했으나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이마저도 지난달 30일이 마감일이었지만, 캐롯 측의 요청으로 한 차례 연기됐다.

이에 KBL은 지난 11일 제28기 제2차 이사회를 열어 “캐롯의 가입금 1차분 5억원 미납과 관련, 13일 정오까지 입금되지 않으면 정규리그 출전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신규 회원사 가입 심사에선 제출한 자금, 후원사, 운영 계획 등의 자료가 부실해 승인이 한 차례 보류된 바 있던 데이원스포츠는 이번 가입비 미납으로 정상 운영 여부에 대한 의심은 더 깊어지게 됐다.

자칫 9구단 체제로 올 시즌이 진행될 위기에 놓였지만, 일단 데이원스포츠 측이 1차 가입비를 납부하면서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올 시즌 내로 추가 납입금을 10억원을 마저 납부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데이원스포츠 측은 “구단의 부족한 점으로 마음고생을 한 김승기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에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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